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시골 밤길을 갈 때 나무가지에 걸린 검은 비닐봉지 때문에 놀란 적이 있다.
으슥한 골목길에서 내 그림자에 놀란 적이 있다.
세상을 살아 오면서 내가 스스로 만든 두려움의 그림자로 두려워히며, 염려하며 놀란 적이 많다.
두려워 말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그분이 말씀하여 주셨다.
낮에 보니 검은 비닐 봉지였다.
낮에 보는 그림자로 놀란 적은 없다.
밤에도 낮처럼 살자.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밤에도 낮처럼 살자.
빛 가운데 거하며 빛으로 오신 그분과 동행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우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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