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갑자기 누가 집에 온단다.
급하게 널려있던 것들을 안방으로 옮긴다.
그런대로 정리된 거실에서 손님을 맞는다.
정담을 나누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손님이 휴대폰을 들고 일어서서는 말도 없이 안방으로 들어간다.
아 ᆞᆞᆞ !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 했을 뿐인데.
그 뒤로 얼마를 더 있다 갔는지,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안방이 우리의 중심이 아님을 그 손님도 알게 하옵소서.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그런 중심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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