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오래전에 스키를 좋아했었습니다.
미끄러지는 게 스킨데 미끄러진다고 미리 주저앉는 답답한 분들 가르치느라 애 많이 먹었습니다.
스키를 끌고 가야 하는데 스키에 끌려 가니 스키가 스키가 아닙니다.
초보자는 스키를 타다 보면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가 뒤로 넘어지는 겁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앞으로 몸을 숙이면 안넘어질텐데 넘어질까봐 몸을 뒤로 해서 넘어지고 맙니다.
답답한 일입니다.
주먹이 날아오면 눈을 뜨고 대처해야 하는데 눈을 감아 버리고 맙니다.
어쩌란 말입니까 ?
세상살이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끌려 가지 말고 세상을 끌고 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그분께는 '끌려' 가는 게 맞습니다.
'끌려'=순종=따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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