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일, 수요일
어제, 7월 1일부터 동회에서 하는 아침체조교실을 시작했다.
월~금,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월 1만원. 준비물, 운동화. 끝. *^^*
선생님은...와...70이 넘으신 몸짱 선생님...배와 허벅지를 모두 노출시킨 노란 비키니 차림이셨다!!! 와~
거의 1분도 쉬지않고 계속되는 기본 동작들...별로 특별한 자세도 아닌데, 그게 장난이 아니었다. 으으으...
아침 1시간 움직임에 녹초가 되어서는, 결국 점심먹고 약 1시간을 잤다.
몸이 눌려 아플 정도로 녹아웃되어서~ㅋ~
그리고 오늘, 이틀 째. 천근인 몸을 풀기 위해서라도 출석~오늘은 낮잠 안잤다! 자랑이다~*^^*
으흠...일주일은 아플 것이라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괘안타~*^^*
- 어제 온 신입생이지요? 몇 살이요?
- 아, 네~59 이요~
- 한창 때네, 뭐~여기는 7, 80 도 많아, 그 정도면 명함도 못 내밀어~
- 네...그럼요, 그래도 젊은 할머니지요, 뭐. *^^*
펄펄 나는 선생님도 70 대이시라 하고, 선생님이 '형님들'이라 부르시는 분들은 분명 그 이상이실 터이니,
아직 5 자를 달고 있는 나야, 끽 소리도 못할 처지~
세상에나...그 선생님도 다리찢기가 180도, 1자가 되셨고, 내 앞에 서신 분도 일자가 되었다.
우와...무림의 고수들이 우리동네에 숨어 계셨네~ 중년부인들 모습을 하고!!!
으흠...기대만빵~나날이 기대되고 기대됩니다!!!
한바탕 땀 흘리고 샤워하고 출근하니 얼마나 뿌듯하고 가벼운지요~
이래저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둘러보면, 우리나라도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ㅎ~
동회 주민센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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