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오늘은 조찬회동이다.
멀리서 온 친구부부와 콩나물 국밥을 먹기로 했다.
늘 즐기는 아침 산행은 아쉽지만 오늘은 못할 것 같다.
며칠 있으면 또 오랫동안 못 볼 친구다.
젊은 시절 바쁘게 살다 보니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볼 수 없었다.
이제 시간이 좀 되니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게 되어 또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녹두 빈대떡을 맛나게 먹는 친구 부부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몇 번이나 더 만나려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야겠다.
지금도 외로운 영혼들이 "나 여기 있어요"하며 카톡을 보내 오고 있다.
띠옹.띠옹 하며 카톡이 울린다.
카톡을 의지하지 않고 그 분과 함께 그 분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내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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