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0일, 화요일
또 오르막이다.
그래 오르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한걸음씩 오르면 된다.
나의 심장과 나의 두 다리는 오르기 위해 있는 것이다.
나의 의지가 나의 심장과 나의 두 다리를 이끈다.
그 의지마저 다할 때면 하나님께서 새 힘 주시고 함께 오르막을 내리막을 걸어 주신다.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더 푸르다.
비가 오니 숲이 더 푸르고 산은 더 산이다.
물을 품은 잎들은 보석보다 빛나고 아름답다.
가지를 흔드는 바람이 내 옆을 지난다.
하나님 지으신 세계 진실로 아름다우니 세상 고단함이 다 사라진다.
이 아침에 산에 오르게 하셔서 하나님 지으신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고 만나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가게 하옵소서.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길이 있어 이쁜 숲을 걷고 있다.
하나님께서 숲을 만드시고 길은 우리에게 남겨 주신듯 하다.
한 사람 두 사람 걷고 걸어서 되어진 길이 숲과 어우러져 있다.
숲도 길도 다 하시지 아니 하시고 우리에게 길을 남겨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이 새로워 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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