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총체적 난국이라는데...

colorprom 2014. 5. 18. 14:47

 

 

2014년 5월 18일, 일요일 [냉큼~받아먹기!]에 올린 [신문] 스크랩

 

신문을 읽다가 아하~했다. 

양 한 마리 이야기가, 잃어버린 동전 하나 이야기가  이런 뜻이었구나!!!  *^^*

 

이 글을 읽으며 '평민'을 생각했다.  평민의 할 일이라고나 할까, 평민의 자세라고나 할까?

 

어제도 광교길이 엉망이었다.  할 수 없이 을지로 입구역으로 들어가 전철을 탔다.  에휴~

전철타고, 버스타고...으이구...  나도 데모하고 싶다.  제발 평민으로 살게 놔두어 달라고 데모하고 싶다.

 

총체적 난국이란다.  총체적 난국...온 몸 전체에 암이 퍼져있다는 소리다.  어찌해야 할까?  다 들어내나?

어제 작업실에서 들리는 확성기 소리는 '박근혜는 물러나라, 박근혜는 물러나라~'였던 듯 하다.

암이 걸렸다...머리를 들어내면 된다는 소리인가???  아니, 병원 원장을 바꾸면 된다는 소리인가?

아하...병원 원장 라인 의사들을 다 바꾸면 된다는 소리구나...

다른 사람 라인 의사로 몽땅 바꾸면 당장 암이 낫는다는 소리구나...!!! *^^*

(그래서 국무총리가 사표낸다고 했었나??? 알아서 내 라인들, 사표내라는 뜻으로???)

 

갑자기 다친 몸은 차라리 낫기가 쉽단다.  천천히 만성적으로, 오랜 나쁜 습관으로 생긴 병이 더 어렵단다.

고쳐놔도 몸이 스스로 제 자리라고 믿는 잘못된 위치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은 몸 어디 한 곳 성한 데 없다는 뜻일진대, 무조건 '바꿔라'로 되는 것인가 싶다.

그것도 갑자기 나빠진 경우가 아닌, 무지무지 오래된 만성적 고질병임을 아는 마당에 말이다.

책임진다는 뜻은, 그냥 '나 안해, 나 책임지고 죽는다!'는 아닐 터인데...'책임져, 책임져..'가 되나 말이다.

 

가끔, 두손 두발 다 들면 끝나나...싶을 때가 있다.

그 다음이 진짜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 어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 책임을 지는 것인가...를 후배, 후손들에게 보여줘야하지 않나 싶다.

 

요즘 참 멋진 CF가 있다.

비 오는 월드컵, 누군가의 '우산을 접으면 다같이 응원할 수 있습니다~'에 순식간에 우산이 접히는 모습!

얼마 전, 응급차에 길을 내주던 '모세의 기적'같은 감동을 느꼈다.

그런 멋진 모습은 영웅 한 사람으로는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우리'가 아니면, '다함께'가 아니면 안되는 일이다.

 

책임을 진다는 말은, 그야말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사표를 내고 물러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나는...평민으로서, 이런 일을 잊지말고, 내 자리를 지키고 잘 살아야 겠다!!!

그리고, 영웅을 보면, 고마와 하고, 박수쳐 주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영웅에게 나만 봐달라고 데모하지 않고...ㅎ~

 

완전하지 않음이 인생인 것을...그러면서 사는 것이 인생인 것을...

불완전한 사람들끼리 부족한 대로 각각의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하며 그렇게 사는게 인생인 것을...

(불완전한 일을 하는 그 사람이 전문가???  그렇네~!!!  *^^*)

 

새삼, '하나님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문이

가슴에 뜨겁게 느껴진다.

 

 

 

 오늘도 또 데모대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또 뭔가...했더니, 오늘은 베트남 사람들 데모였습니다.

[베트남은 평화를 원한다], [독도는 한국땅, 어디어디는 베트남 땅] 이런 글들이 보였습니다.

아하...그 빌딩에 중국은행이 있다네요.  왜 중국대사관 앞에서 안하지??? 싶었는데,

그러고 보니, 중국대사관은 명동 구석에 있네요~으흠...이럴 줄 알고 그런 곳에 자리를 잡았을까요?  ㅋ~

 

그런데 사람마음 또 요상하지요?  그 종이글을 보니 안 밉더라구요....ㅋㅋㅋ~

 

아...참말로 어수선한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문득 옛날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임금님이 아무 것도 안하는 듯 보이는 그런 나라가 제일 좋은 나라다!'

'평민이 자기 직업 일만 하고 사는 나라가 좋은 나라다!' 

 

나도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내 일만 아는 그런 아줌마로 살고 싶습니다...

그냥 버스나 전철이 제 시간에 다니는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경찰을 보면 좀 두려우면서도, 든든하고,

공무원을 보면 당연히 내 일을 다 아는 사람이라 믿고,

군인을 보면 그저 고맙고 마음 든든한 그런 아줌마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