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우리 장모님 병원생활이 벌써 4년을 넘고 있다.
어떤 때는 매일,어떤 때는 이틀에 한번,최소한 일주일에 두번은 장모님께 간다.
우리 장모님은 나와 많이 다르다.
가치관도, 살아 온 방식도 달라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주위에서 내게 대한 칭찬이 대단하다.
장모님께 참 잘한다는 것이다.
나는 장모님께 잘 할 수가 없는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나마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아내를 사랑하고,아내가 사랑하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내가 세상을 이해하고,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도 되고,
혼란스러운듯하나 하나님이 붙들고 계신 세상을 이해하게 될 것도 같다.
나는 친아버지뵈러 겨우 주에 1번 가는데도 힘이 듭니다...에휴...*^^*
아직은 며느리 역할과 사위 역할이 같지 않은 세상인데요...존경합니다!!! 하하하~
친구들이 댓글로 훌륭하다~하니까 의영씨가 답글을 달았습니다.
- 내가 안 훌륭한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안다.
또 다른 친구가 글을 달았습니다.
- 땅콩와이프는복이많기도하지만땅콩을알아본안목도대단이모든것이사랑안에서이루워지니감사장모님도ㄷ양질의땅콩을고르셨네세상속에서
띄어쓰기 정리합니다, 제가~ *^^*
- 땅콩와이프는 복이 많기도 하지만, 땅콩을 알아 본 안목도 대단!
이 모든 것이 사랑 안에서 이루워지니, 감사!!
장모님도 양질의 땅콩을 고르셨네, 세상속에서!!!
* 땅콩 = 김의영씨 별명 (*^^*)...네, 키가 작으십니다. [작은 거인]이십니다!!! *^^*
이 친구분, 시인 아니신지...ㅎ~
오늘 아침의 카톡, 덕분에 웃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여러분들~
오늘도 Good Day~입니다! 꾸벅~
의영씨는 제 블로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 꿈에도 모르실 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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