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5일, 토요일
장지에 다녀 왔다.
신일고 1회, 우리보다 3년 선배인 형이 1박2일로
고등학교 친구 아홉과 밤 늦게까지 술 먹고 아침에 산에 오르다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 모두 다 남겨지는 사람들을 위하여 애쓰며 조신하게 살자.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삼우제에 다녀 왔다.
추모예배 사회를 보고 왔다.
잘 가시오 하며 눈물을 흘린다.
어디로 어떻게 잘 가라는건지...
나는 아직도 35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형을 보내지 않았다.
천국을 소망하면서도 땅에서의 모습 그대로와 그대로의 사고를 하는 우리네는 뭔가?
다 나고 죽는데...
죽음이 그리 두렵지 않은 나이가 된걸까?
아니면 믿음이 죽음을 이기게 하는 걸까?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모님께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0) | 2014.04.15 |
---|---|
어린 딸을 둔 엄마가 김장을 한다. (0) | 2014.04.12 |
설 준비 (0) | 2014.03.29 |
헬쓰장에서 만난 아버지와 딸 (0) | 2014.03.29 |
죽을 준비 (0) | 2014.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