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보호자 2014년 3월 7일 금요일
창세기 31:30~31:42
성경 길라잡이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32절):
함무라비 법전은 가족 신전의 재산을 훔친 죄는 극형에 처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WBC 인용).
야곱은 라반이 자신을 의심하자 최고의 극형인 사형을 언급하며 자신의 무죄함을 항변한다.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37절):
라반은 야곱의 소유 하나하나를 뒤져가며 살폈다.
드라빔을 찾는 것은 드러난 이유였을 뿐, 야곱의 재산 중에 자신의 소유가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
라반의 본심이었다.
라반과 야곱은 헤어지는 순간까지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했다.
묵상과 삶
라반은 야곱의 짐꾸러미 속에서 자신의 소유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짐 속에서 라반의 소유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라헬이 가져온 드라빔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야곱이 의도하지 않았으나, 야곱의 가족은 라반을 속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돕지 않으셨다면, 라반은 야곱을 빈손으로 보냈을 것입니다.
야곱은 이렇게 라반의 부도덕함을 꾸짖으며,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땅에서는 공로 사상이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수고한 만큼 보수를 줍니다. 일하지 않은 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질서는 이와 같은 계산에 철저합니다.
더 많은 효율을 내는 자들에게 더 큰 보상을 하며, 더 많은 것을 나누어 줍니다.
심지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사람들에게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것이 이 땅의 질서이고 규칙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지 않으십니다.
아무 공로가 없는 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속이는 자 야곱을 보호하신 것처럼, 죄인을 사랑하시며 구원하십니다.
일하지 않은 자에게 나누어주시며, 원수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나라의 질서는 공로가 아니가 은혜가 지배합니다.
아무 공이 없는 자들을 아들로 삼으시며, 수고하지 않은 자를 품어 주십니다.
종일 일한 자나 한 시간 일한 자나 같은 보수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불공평하다고 불평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주권적 은혜라고 설명하실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삶은 은혜가 지배해야 합니다.
은혜가 우리를 구원했으니, 은혜가 우리를 살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나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나라에서나,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공로가 아니라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야곱이 라반을 위해 일한 시간은 몇 년이었습니까? 그 시간 동안 라반은 야곱에게 어떻게 행동하였습니까?
-라반의 부도덕함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자신의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언약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이 모든 일이 가능하게 한 힘은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기도
-하나님, 이 땅의 교회가 구원에 관한 일뿐 아니라 삶의 방식에서도 은혜를 의지하며,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고 오직 은혜 안에 살고 있음을 고백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교회가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일하지 않아 얻을 것이 없는 자들, 일 하였으나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한 자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은혜로 대하는 세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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