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월요일
사무실에 출근해 보니, 자그마치 두사람이 심한 독감으로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
한 사람은 아예 말도 못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뚝뚝~!!!
드디어 두 사람 병원들렀다가 조퇴하기로 조치.
- 저런 몸으로 어제도 근무했다니까요?!
- 아이구, 그럼 안되지~관광객들에게도 폐되는 일이지~!!!
추운 길에 나가 서있는 직업이니 탈이 나기도 쉽겠다...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니 그 또한 전염성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일테고...
게다가 작은 사무실에 다 같이 모여있으니 그 또한 전염되기 쉬운 상황...으흠흠...
정해진 인원으로 교대근무를 하는데, 빈 자리가 생기면 서로에게 부담도 될 터이고...
그려요, 돈 버는 일이 어디 쉽겠어요???
그러면서 내 몸을 잘 관리해야 겠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
아픈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것, 배려 받는 것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정이 생기고...한 솥밥을 먹는 의리도 배우게 되고...그런거 아니겠어요?!
아뭏든 확실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 만큼 근무를 안하는게 맞을 것이라는 것.
위기가 기회라잖아요?
빈 자리 서로 메꾸어주면서 '정과 의리'가 쌓이는 기회가 될 겁니다!!! *^^*
칼퇴근하면서 조금 미안했답니다.
확실하게 일 잘하면 나라도 메꾸어 줄 텐데...(이달 말까지 급한 일도 있구요...쯧~)
아뭏든, 잘 지내고 다음 주에 봅시다~*^^*
포실포실 따뜻한 면바지가 3000원~~~거의 레깅스 수준의 멋쟁이 바지!!! 3000원, 3000원~~~
퇴근길에 나도 하나 샀습니다만, 와서 입어보니 작은 듯해서, 우리 작은 아이 주기로! *^^*
아뭏든 설 지나고, 봄이 코앞이라 겨울 옷들이 마구 마구 세일 중입니다~~~
남대문 5번 게이트, 퇴계로에서 이태원 해밀턴 호텔까지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어떤 여자분, 택시기사에게 물어봐 달라고 해서 알아봤더니 5,000 원 안팎이라네요.
그렇게 전했더니 깜짝 놀라며 '무조건 15,000 원 달라' 고 했었다고.
그래서 다시 확인해서 알려주고 택시 태워보냈습니다.
' 확실히 만원은 안 나오겠지요?!, 분명히 만원은 안 나온답니다!' 하고요.
그러는 사이, 직원분은 부지런히 메모를 해서 그 여자분에게 주었습니다.
- 이태원 해밀턴호텔까지 갑니다. 영수증 부탁합니다. 서울시 관광협회.
정식으로 이런 메모지를 인쇄해도 좋을듯~
* 어디 에서 어디까지, 영수증 부탁합니다. 서울시 관광협회, 전화번호 (확인, 신고용)
그러고보니, 택시에 카드가 되는 것도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날도 좀 풀렸고, 설도 지났고 해서 인가, 내국인들도 많이 나오셨습니다.
명동보다는 확실히 어르신들이 참 많으십니다! 그래서인가 아줌마인 내 마음도 더 푸근합니다. *^^*
문득, 어머니랑 같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허리크고 다리 짧은 바지나 치마사고 + 칼치조림 2인분, 16,000 원 + 찐빵 2개, 2000원 ...ㅎ~*^^*
건강한 새로운 한 주간~을 보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모두 건강하고 기쁜 한 주간 보냅시다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엔젤][남대문-8] 토요일, 남이섬에 안 가시겠습니까? (0) | 2014.03.10 |
---|---|
[레드엔젤][남대문-7] 남대문 수선집?? (0) | 2014.02.24 |
[레드엔젤][남대문-5] 회현역 5번 출구~ (0) | 2014.02.10 |
[레드엔젤][남대문-4]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 아시지요? (0) | 2014.02.03 |
[레드엔젤][남대문-3] 남대문시장은 설 축제 중~ (0) | 201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