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열심이 약속을 이루십니다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창세기 12:10~12:20
성경 길라잡이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10절):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에 심각한 기근이 발생했다.
기근으로 말미암아 아브람은 약속의 땅을 떠나 애굽에 거류한다.
기근 자체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데 큰 장애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게 한다.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15절):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주한 애굽에서 아브람은 아내를 빼앗긴다.
약속의 땅에 대한 위협에 이어, 약속의 자손이 위기에 처했다.
12장 전반부의 약속과 후반부의 위기가 대조적이다.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17절):
아브람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집에 재앙이 내렸다.
본문의 강조점은 아브람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극복하시는가에 있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약속이 무색할 정도로 장애물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약속은 낡은 실에 겨우 매달린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땅도 없고, 가족도 없고, 미미하게라도 축복처럼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몸소 모든 장애물을 헤쳐 나가며 약속을 이루십니다.
회의주의자 버트런드 러셀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에서
“그리스도인이 믿는 하나님이 실제로 있다면, 전능하다면 신실할 수 없고, 신실하다면 전능할 수 없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비극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전능한 동시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있을 수 없다.”라며 기독교를 부정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사람들의 아픔과 사회적 불의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전능하시고 신실하시다고 고백하는 것 역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칼빈주의 5대 교리로 알려진
‘전적 부패, 무조건적 선택, 제한적 속죄, 저항할 수 없는 은혜, 성도의 견인(堅忍)’은,
하나님 그분께서 우리의 고백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심을 고백합니다.
영광스런 약속 이후에 장애물이 이어지는 사건은,
우리에게 성급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라는 두 극단을 경고합니다.
현실적 장애물은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는 성급한 낙관주의를 경고하며,
영광스런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것이 다 실패했다는 성급한 비관주의를 경고합니다.
약속하시며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한 걸음씩 걸어갑시다.
묵상질문
- 어떤 상황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위협하고 있습니까?
- 하나님의 약속을 위협하는 상황이 어떻게 해결되었습니까?
기도
-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게 하소서.
- 역사의 중심이신 하나님을 따라 힘 있게 하루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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