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마음을 설레이게 할 사람과 일이 아니라면......

colorprom 2014. 1. 12. 18:41

 

1월 7일~8일의 식단을 꾸미면서

 

버섯을 넣은 미역국+현미 율무밥+ 케일쥬스+흰김치

tip/미역국은 들깨가루와 무우 버섯류로 맛을 냅니다

 

시금치율무밥+베리견과류쥬스

요즈음 시금치가 꽤 단맛이 나는것이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시금치 율무밥 그리고 들깨가루 소금 한꼬집 참기름을 넣어 무칩니다.

 

 

 

시금치 샐러드(참기름+소금+들깨가루) +율무현미밥 + 사과즙을 넣은 베리쥬스

 

음식을 준비하면서 늘 생각하는것은

이렇게 건강식을 준비하면서  혼자 먹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종종 준비량이 많아져 점심준비까지 해야하고(사실 다른것이 먹고싶은데도...)

누군가 함께 먹으면서 식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격려도 받고 싶지만

식구들은 완전 환자식으로 치부해 따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것이다.

 

오늘도 남편의요청대로 돼지김치찌개를 만들면서 참으로 마음이 서늘하다.

함께 살고있는 친정엄마도 식생활이 거의 저림음식으로 일관하고 있고...

하지만 식습관 바꾸기는 그리 쉽지않은가 보다!~

 

한가정의 남편이 암이라는 병에 걸리면

온식구가 변할수있는 확률이 높아도

아내나 다른식구들이 병자일때는 또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는것을 느낀다~

 

갑상선 기능 홀몬제를 평생복용하는 남편이나

고혈압과 각종 질병을 앓고있는 친정엄마나

조금만 마음을 바꾸면 얼마든지 그 병에서 놓일수도 있으련만,,,,

 

아직도 담배를 피워대고 찰진음식을 먹고싶어하는 남편과 엄마를 보고있으면

인간의 식욕이란 ~ 그리고 평생 갖어온 식습관이란것은

죽음이란 문턱을 넘지않고서는  잘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만일 나도 암이란 문턱을 넘지않았더라면

아직도 건강을 과신하며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고 들로산으로

돌아  다녔을지도 모르겠다~ㅋ~

 

지금은 46kg에 옷사이즈도 55~싸이즈니..하하하,,

암튼~암이란 병은 나에게 또다른 경험과 체험을 하게 해준것같아

너무너무 고맙다.

 

채소를 가지고 육식과 유제품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맛있는 훌륭한 음식을 만들수있다는것을 알게된것도

정월대보름에만 몇알 먹어보는 견과류에도

이렇게 좋은성분이 많음에 놀라워했다~

 

가끔 티비를 보면서

각종 해산물과 육류 유제품을 가지고 맛을내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왜냐하면

고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무 양념없어도 맛이 있고

해산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훌륭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입만 즐겁게 할뿐!~

인간의 몸엔 별로 영양가가 없기때문이란 생각이다!~헐!

 

하지만 별로 맛이 날것같지않은 채소와 단맛마저 없는과일들~

그리고 신이 부여해주신 콩제품, 각종씨앗들~

이런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다 보면

이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어 놓고 명령하신 음식재료가 아닌가 싶어

내심 경건하기까지 하다~

 

노아홍수이후 인간의 요청에 의해 육류를 허락하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은 또 어떠실까~

가끔 좋지않은  과자류임에도 불구하고 손녀딸 가빈이가 졸라대면

마음을 졸이면서도 한입 맛을 보여주는 내마음보다 더 아프실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앞서가는 마음일까~

 

어찌되었건 내 병의 기회로

온식구가 조금이나마 음식에대한 주의를 하고 있고

며느리도 많이 조심하고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

 

여러가지 세상속의 음식과 비슷하게 맛을내고 모양을 낼수도 있지만

요즈음 내가 주로먹고 있는것은

소금 참기름 들깨가루로 양념을하고  율무와 현미를 넣어 만든밥에

새롭게 과일스무드 아님 야채 스무드를 만들어 먹는것이 전부이다

 

그전에는 이것저것 만들어서 세상음식에대한 추억을 삼곤했지만,,,

결국 음식은 그리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것이 요즈음의 생각이다

간단하게...그러나 영양은 많게....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가슴을 설레이게 할만한 사람과 사건이 아니라면 과감히 치워버리고

아주 간단하게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것이 편안한 삶을 만드는것이라고..

어쩌면 먹는것도 아주 간단하게.... 될수있음 적게 먹음으로써

우리몸을 편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즈음은 많이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변에 너무 많이 갖고 있고 채식이라고 너무 많이 먹고......

혹시 넘치도록 암에대해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싶어서이다!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이다 아주 간단한 삶을 위해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인왕골에서 나비아

 

출처 : 웃음보따里
글쓴이 : 나비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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