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살로니카]

[살후-끝] 게으름에 대한 경고 /살후 3:6~18 (CBS)

colorprom 2014. 1. 6. 14:12

게으름에 대한 경고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데살로니가후서 3:6~3:18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게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 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6절):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이미 게으름에 대해 경고했었다(살전 5장 14절).

하지만 그들은 바울의 경고를 듣지 않고 복음의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

이에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로 하여금 그들을 떠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15절):

바울이 ‘떠나라’ 또는 ‘사귀지 말라’고 명하는 것은 결국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이것이 그들을 미워하고 절교하고 원수같이 대하라는 의미는 아니라 할 수 있다.

오히려 교회와 성도는 언제나 그들을 형제와 같이 대하고 권면해야 했다.

 

묵상과 삶

 

바울의 마지막 권면은 수고하여 자기의 생계를 유지하지 않는 자들,

다시 말해 복음이 가르치는 삶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보여준 모범을 예로 들면서까지 게으르게 행하는 자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심지어 성도들에게 그들을 떠날 것을 권고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원수처럼 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도들은 그들을 형제처럼 대하고 권면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원하며 편지를 마칩니다.

바울 당시 게으름의 문제는,

임박한 재림에 대한 믿음과 관련해서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일을 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즉, 그들은 재림을 준비하고 일하지 않는 것을 복음이 가르치는 삶의 전통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재림에 대한 잘못된 믿음뿐만 아니라,

일하지 않는 게으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심지어 성도들로 하여금 그런 자들을 떠나라고까지 명령합니다.


이는 일하지 않고 게으른 것은

자기의 생계를 위해 다른 형제로 하여금 수고케 하는 것은 물론,

다른 형제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복음이 가르치는 삶의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요, 수치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일단 일하지 않는 게으름이 임박한 재림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이 자의로 말미암는다기보다는 타의로 말미암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게으름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개인적으로 게으르지 말 것을 권면하는 동시에,

사회적 차원에서 일하지 않고 게으르게 하는 원인과 구조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경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 본문의 게으름을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 ‘떠나고 사귀지 말라’라는 것과 ‘형제 같이 권면하라’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기도

 

게으름에 대한 경고를 귀담아 듣고 개인적으로 게으르지 않음은 물론,

사회적으로 일하지 않고 게으르게 하는 원인과 구조들에 대해 살피고 고쳐갈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