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레드엔젤 [28] 32주 째, 새 털신신고 근무했습니다~*^^*

colorprom 2013. 12. 10. 16:00

2013년 12월 9일, [32주 째] 다음 주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봉, 마지막 주입니다~

 

그런데, 저는 '새 털 신발' 첫 날입니다!

어쩔겁니까?  겨우 한 번 신고, 아니, 다음 주에 한 번 더 신고, 끝입니까???  *^^*

완전히 명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때문에' 산 것인데??? (사실은 '핑계로, 덕분에~'가 맞습니다!!!  ㅎ~)

마침, 비가 오시는 월요일...발 안 시려워 좋았습니다.  요즘 털신발 성능, 좋~습니다!!!  *^^*

 

그동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리라.

계약 1년을 맺으면서 다시금 정리를 하고 수정을 해야 할 필요도 있을 터이다.

그래도 막상 다시 지원서를 내라고 하니, 조금 마음이 움직임을 느낀다.

계속 해?  말어???  ㅎ~

 

월요일 아침...여차하면 날라가버리기 쉬운 시간...아닌게 아니라 오전근무 마치고 점심먹고 나면,

일이 손에 잘 안 잡히는 것도 사실이다.  은근히 노곤~해지기는 한다.

그렇다고 안해???

 

으흠...그동안 유네스코 회관과도 정들었고...전단지 돌리는 사람들과도 익숙해졌고...하하하~

무엇보다 아까운 것은 '안녕하십니까?' 인사말 입 떨어지는데 두~세 달 걸렸다는 것.

겨우 좀 익숙해졌는데, 그만 두기가 참 아깝다.

 

직원선배들과도 편해졌고, 명동 지리도 조금 익숙해졌고...으흠...

같은 시간에 근무하던 중국어 담당 S씨와도 친해졌는데...으흐흠...

 

아니다, 새로 산 신발 때문에라도 안 되겠다!!!

여기, 수다쟁이 아줌마, 다시 원서 쓸랍니다~~~중국어 담당 S씨, 당신도 월요일 아침으로 지원하쇼~!!!

 

 

선배직원선생님들이 내가 또 명동의 월요일을 함께하자 하면 도망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 그보다, 이제 면담도 강화한다는데, 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ㅎ~

그동안 큰애 결혼 후 이바지떡 보내는 날, 꼭 한 번 결석한 덕분에 오늘이 32 주 째,

멋지게 딱 떨어지는 33 번 째 주로 2013년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봉 1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음 월요일, 인사할 일이 걱정입니다~나 혼자만 섭섭해하는 모양새가 될까봐...하하하~~~

선배직원선생님들, 월요일에 봅시다~~~*^^*

 

 

참, 지난 12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삼계탕으로 자봉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선배직원들이 자봉들을 초대한 형식이었으니, 말하자면 초대받은 것이지요~

노력봉사한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과외의 일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거기에서 최연소자 자봉이 중3 여학생인 것을 알았습니다.

삼계탕 잘 먹고, 최연소자 자봉 여학생이랑, 우리 막내딸과 동갑인 대2 여학생이랑 에프터를 했습니다.

미성년자도 있으니 커피 대신 쥬스계열 음료수와 크림 얹은 빵으로.

10대, 20대, 50대의 조합~ㅎ~이런 자리에서나 만날 수 있는 조합 아닙니까?  덕분입니다!!!

즐거웠습니다~~~우리 내년에도 또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