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은 실제로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고린도전서 6:1~6:11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 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니라
11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성경 길라잡이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1절):
‘성도들’은 여기서는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지칭하여 쓰였다(고후 8:4, 9:1~2, 롬 8: 25~26).
예루살렘이라는 수식어 없이 그냥 쓴 것을 보면
당시 모든 교회들의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구성원들을 특별히 그 칭호로 부른 것 같다.
이는 그 칭호가 원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칭호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바울은 자신이 세운 이방인들의 교회 구성원들도 똑같은 하나님의 종말의 백성임을 나타내기 위해
이 권면을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했다.
부활신앙은 실제로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부활신앙은 그리스도인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를 공적인 책임과 행동으로 이끕니다.
우리는 다시 ‘제자도는 몸을 통해 확인된다’는 말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헌금은 지금까지 고린도전서가 강조한 주제,
즉 ‘다른 사람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실천적 행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활에 대한 소망으로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라,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다.”라는
권면에 순종하는 것은 가난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으로 이어집니다.
이 헌금은 고린도후서 8, 9장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부요하신 이로서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된’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교회의 하나 됨을 증명하는 징표가 됩니다.
제자도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은 몸이듯이, 문맥상 부활신앙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의 지갑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서 재정 문제를 언급합니다.
삭개오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재정 문제를 고백하며 배상을 선언합니다.
물질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 이런 시대에 부활 신앙을 가졌다는 것,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 산다는 것은,
특별히 재정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때 우리의 소망은 죽음 너머에 있게 되고,
약한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강한 하나 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른 사람인 것을 보여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뚜렷한 허물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고린도는 헬라문명이 꽃피우던 도시로서 무역이 활발하고 상업이 발달한 곳이었습니다.
여기에 세워진 교회가 고린도 교회입니다.(행18:1-11)
당시 고린도 교회는 당파주의, 분열주의, 교회 내외의 소송, 윤리적 타락, 교회예식과 예전에 대한 혼선,
영적 은사에 대한 혼란과 오용 등 각종 세속화 현상을 다채롭게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가히 21세기 교회들의 문제점들을 이미 ‘선취’하고 있는 듯도 합니다.
그리하여 고린도전후서는 시대를 관통해 오늘날 교회를 향한 편지로 읽힙니다.
본문은 형제들간의 소송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형제들끼리 서로 송사하는 것이 "뚜렷한 허물"임을 강조합니다.(고전6:7)
공동체 안에 함께 있는 믿음의 형제들은 서로 사랑하고 돕고 허물을 덮어주는 관계여야 하지,
소송으로 다투어야 할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해야 하지,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울의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성도는 그만큼 제대로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충 넘어가거나 눈감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에 판단을 요청할 만큼 공정하고 옳아야 할 것입니다.(고전6:2)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고전6:5)
이 질문이, 횡령문제·폭력(성폭력 포함)문제·각종비리문제에 연루되어 세상법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많은 요즘,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아프게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사랑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지금은 상상도 못할 열악한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바울과 같은 초기 선교사들이 예루살렘, 소아시아, 그리스와 로마를 오가며 목숨을 건 선교를 단행한 열매로 복음은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세워진 교회에 신앙생활, 교리, 도덕, 갈등, 핍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바울은 저린 가슴으로 교회공동체에 영혼의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 서신들은 그가 생존했던 당대를 넘어 두고두고 읽어도 은혜롭기에 성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이며,
그 속에 오늘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데 꼭 필요한 교훈들이 깊이 내포되어있습니다.
특히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임을 고백하는 바울은
고난당하는 지체의 회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래서 재정적 어려움을 당하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운동을 펼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헌금을 하되 미리미리 준비해서 하라는 권면입니다.
미리 헌금을 모아놓지 않았다가 바울이가서야 부랴부랴 헌금한다고 부산스럽게 하지 말라는 당부였죠.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은
그 교회를 사랑하는 이웃 교회들의 정성과 기도와 사랑이 모아진 결과물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헌금에 정성이 결여되면 그것은 단순한 물질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랑의 결집체로서의 물질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이러한 신앙적 헌금에 충실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을 정성껏 미리 준비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를 어떤 단어로 언급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 바울이 헌금에 대한 엄격하면서도 투명한 절차를 강조하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공개적인 나눔으로 표현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우리의 나눔을 통해 세상이 자기를 내어주신 그리스도를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옳게 판단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있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는 질문 앞에서
우리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소서. 아멘.
'+ [고린도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 지도 [자료-서울복음교회, 박선진 목사님] (0) | 2015.02.24 |
---|---|
[37-끝]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고전 16:13~24/(CBS) (0) | 2013.12.09 |
[35]부활의 모든 근거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고전15:45~15:58 /(CBS) (0) | 2013.12.09 |
[34]부활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고전 15:35~44) (CBS) (0) | 2013.12.03 |
[33]성도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하나 된 사람들입니다/고전15:20~34/(CBS) (0) | 2013.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