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의 은혜
고린도후서 12:9~10 | ||||
9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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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about my weaknesses, so that Christ's power may rest on me. That is why, for Christ's sake, I delight in weaknesses, in insults, in hardships, in persecutions, in difficulties. For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2 Corinthians 12:9~10
인터넷에 떠도는 감동적인 글 한편을 소개합니다.
10
“정우야, 내일 학교 가려면 일찍 자야지?”
“…몰라요.”
정우가 퉁명스럽게 대답을 한 건 운동화 때문이었습니다.
정우는 한 주 전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다가
낡은 운동화가 찢어지는 바람에
친구들 앞에서 이만저만 창피를 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바로 아빠에게 운동화 얘기를 언뜻 했지만
벌이도 신통찮은 요즈음 아빠에게 그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다시 야외에서 하는 체육 시간이 내일로 다가오자
정우는 그 찢어진 운동화를 신을 수도 없어
학교에 안 갈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우야, 일어나야지. 학교 갈 때 밥 먹고 가거라. 도시락도 싸 놓았으니 가져가고….”
오늘따라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정우는 아빠가 밉기만 했습니다.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틀림없이 새 운동화를 사 주셨을 텐데….”
정우의 엄마는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있다가 지난해에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그동안 살던 곳을 떠나 이곳 신림동에 이사 와서 살게 된 것입니다.
아빠에게 정우가 운동화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은
장애인인 아빠가 그동안 아무 일도 못하다가
시에서 주는 일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빠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속상한 마음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훌쩍이던 정우는
울음을 삼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가방을 메고 신발을 찾으려 문턱에 앉았다가 정우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신발장 위에는 하얀 바탕에 그림까지 그려져 있는 운동화가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새것이 아닌 걸 보니 어디서 주워 온 듯 싶었습니다.
몸도 불편한 아빠는 저 신발을 닦느라 무척 고생을 하셨을 겁니다.
하얀 운동화를 집어 드는 정우의 눈에 조그만 쪽지가 보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발을 신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발걸음으로 살거라.”
오늘의 말씀은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서 10절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바울은 자신이 잘 나갈 때가 아니라 정말 힘들고 약할 때 온전해 졌다고 합니다.
그가 자랑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약함, 능욕, 궁핍, 박해, 곤고..... 한계들을 절감하는 그 때가
곧 하나님을 의지하는 때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들어 '결핍의 생명력'을 깊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풍성하게 잘 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고픔과 갈증을 아는 이들이 스스로의 배고픔을 해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그 모든 것을 다해줄 때
자녀들은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내가 무언가를 풍족히 채워주지 못했다고 해서 가슴 아파 할 일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모자람이 저들에게 향상의 욕구가 됩니다.
작자미상의 이런 글을 통해 잠시나마 부모의 길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린 널 낳아주었지만, 널 대신해 살아줄 수가 없단다.
우린 너에게 뭔가를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그걸 네가 배우게끔 하진 못한단다.
우린 너에게 방향을 잡아줄 순 있지만, 언제까지나 널 이끌어줄 순 없단다.
우린 너에게 자유를 만끽하게 할 순 있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을 대신할 순 없단다.
우린 너에게 옳고 그름을 알려줄 순 있지만, 널 대신하여 항상 결정을 해줄 순 없단다.
우린 너에게 예쁜 옷들로 겉치장할 순 있지만, 네 속맘까지 치장해 줄 순 없단다.
우린 너에게 충고를 해줄 수도 있지만 널 위해 그 상황을 맡아줄 수는 없단다.
우린 너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지만, 네가 모든 걸 다 주기를 바라진 않는단다.
우린 너에게 존경에 대하여 가르쳐줄 수 있지만, 너를 존경을 받게끔 할 수는 없단다.
우린 너에게 술에 대하여 알려줄 수는 있지만, 무조건 나쁘다는 소리도 할 수가 없단다.
우린 너에게 목표 설정을 위해 도와줄 순 있지만, 널 대신하여 그것을 성취해 줄 수는 없단다.
우린 너에게 친절이란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지만, 네가 모든 친절을 느끼도록 강요할 수 없단다.
우린 네 친구들에 대해 조언을 할 순 있지만, 널 대신하여 선택해 줄 순 없단다.
우린 너에게 생존하는 방법을 말해줄 순 있지만, 네게 영원한 삶을 줄 순 없단다.
우린 너를 사랑한단다. -엄마와 아빠가.-
적용하셔야죠.
1. 나의 가난이나 약함, 곤고함이 나를 나 되게 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자고하지 않게 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어 보십시오.
2. 내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고백할 때 주님을 대신하지 않게 됩니다.
너무 자녀들에게 잘해 주려고 덤벼들다 실망하고 낙심할 때는 없나요?
3. 열등감도 상처도 하나님이
나를 다듬기 위해 쓰시는 도구들이라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있나요?
그 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목사)
삶이 선하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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