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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휴가를 떠나기 전 /창 48:21 / (송길원목사님)(남편 친구의 메일)

colorprom 2013. 11. 30. 15:28

영원한 휴가를 떠나기 전

 

 

 

창세기 48:21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Genesis 48:21

 

21  Then Israel said to Joseph, 'I am about to die,

but God will be with you and take you back

to the land of your fathers.

  

‘안녕하세요. 아트 부크월드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사망했습니다.’
2007년 1월 18일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에는

전날 별세한 미국의 인기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전에 육성으로 제작한 영상이었습니다.

부크월드는 죽는 순간까지 웃음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미국 일간지 시애틀타임스에는 지난 7월 28일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머 칼럼니스트 제인 로터의 부고가 실렸습니다.

761단어로 구성된 이 부고를 쓴 사람은 뜻밖에도 로터 자신이었습니다.

로터의 부고는 유머작가다운 시각이 번뜩였습니다.
“말기 자궁 내막암으로 죽어가는 것의 몇 안 되는 장점은

바로 내 부고를 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귀찮게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거나 콜레스테롤 걱정을 할 필요 없는 것도 좋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코믹소설 『베티 데이비스 클럽』을 소개했던 그녀는

“내 유머 감각을 보여주기 위해 농담 몇 개를 하고 싶지만

부고 양이 길어지면 시애틀타임스가 지급해야 하는 원고료도 많아지니

이만 생략하겠다”는 농담도 했습니다.


로터는 부고에서 인생관과 사생관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나의 충만했던 삶에 기뻐하기로 결정했다.

태양, 달, 호숫가의 산책, 내 손을 쥐던 어린아이의 손…

이 신나는 세상으로부터 영원한 휴가를 떠나는 것이다”


떠나면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인사도 잊지 않습니다.

결혼 30년째인 남편 로버트 마르츠에게 “밥, 당신을 하늘만큼 사랑해”라고 고백한 후

딸 테사와 아들 라일리에게는

“인생길을 가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란다.

하지만 장애물 자체가 곧 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48장 21절입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야곱은 떠나기 전 자손에게 축복합니다.

자신의 절절한 사랑을 전합니다.

그래서 종종 창세기 48장과 49장을 축복장이라고 하고 유언장이라고도 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을 뒷받침하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아름다운 삶입니다.

헨리 나우웬(Henri Nouwen, 1932~1996)은

매일매일이 그런 아름다운 삶이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작은 죽음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극심한 내적 근심과 혼란 속에 있을 때
제가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주님이 제 안에서 일하시리라는 생각이
저에게 위로를 줍니다.

주님에게 집중할 수 없고,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고
마치 주님이 저를 버려두고 떠나신 것 같은 의심에 빠집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주님을 붙잡습니다.
주님의 영은 제 마음과 생각보다
더 깊이, 더 멀리 닿는다는 것을
그 심오한 움직임은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을
제가 알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주님, 도망가지도, 포기하지도,
기도를 멈추지도 않겠습니다.
그 모든 일이 소용없고 의미없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제가 주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때로 실망하더라도 여전히 주님에게
소망을 두고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이것이 저보다 더 고통받는 수백만의 인류와
연대하게 하는, 주님과 함께, 주님을 위해 당하는
작은 죽음이 되게 하소서.



적용하셔야죠.


1. 최근 한국을 방문한 행복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힐링캠프에서 한 말입니다.
“제가 죽은 뒤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은 내 외모나 내 성공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얘기할 거예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나의 외모나 지성, 성공은 기억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내가 어떻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줬는지 기억할거에요.”


나는 어떤 사랑을 나누고 있나요?

2. 내가 나의 부고장을 쓴다면 어떤 부고장을 쓰고 싶습니까?

3. 내가 내 자손들에게 마지막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

 

 

 

 

환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