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18-끝] 사노라면 (전 12:1~14) (CBS)

colorprom 2013. 10. 27. 15:42

사노라면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전도서 12:1~14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성경 길라잡이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12절):

 

공부하는 것이나 글쓰기의 무용함을 드러내거나 중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 구절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없는 세상의 사상이나 학문은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나 목적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낫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청년의 시기를 즐길 줄 아는 삶을 사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방향을 상실한 방종적인 방식의 삶이 아니라

창조주를 기억하는 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뜻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더욱 지혜로운 삶은 인생 말년에 후회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전도자는 우리에게 지혜로운 삶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이라고 정리합니다.

창조세계 가운데서 즐기는 삶은, 은혜를 입은 사람의 본분이자 의무입니다.

<사노라면>이라는 곡을 아시지요? 청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애절하게 불렀던 노래입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

내일은 해가 뜬다 / 내일은 해가 뜬다.”


미래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한숨만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고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며 살자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것은 희망의 내용입니다.

전도자가 말하는 미래는 희망적이기보다는 불확실하고 불안합니다.


그러면서 유일한 희망의 끈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만을 경외하며,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기억하십시오. 청년의 때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인생의 끝에 이르면 모든 사람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몸은 땅으로,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청년의 때를 영원히 지속하며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삶의 방향을 의미 있게 조정할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들을 지킬 때 가능합니다.

 

‘오늘을 즐기라’는 전도자의 권고를 더 이상 오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할 때만이, 내일의 삶에도 해가 뜨고 밝은 날이 주어집니다.

인생 전체를 두고 깊이 성찰하며 사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질문

 

- 청년의 때에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전도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결론은 무엇입니까?

 

기도

 

- 청년의 때에 방종하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인생 전체를 지혜롭게 즐기며 살게 하소서.

- 사람의 본분을 지키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