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명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18번 째)
우리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빨간모자 직원들은 자봉 포함, 2~3명씩 한 조가 되어 근무하는데,
내가 보기에 사실 자봉은 궂이 필요는 없지 싶을 때도 많다.
거의가 자기 전공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간단하게라도 다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식시간에도 각 언어담당이 다 모여있다보니 서로서로 묻고 대답해주며 각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러다보니 서로 다른 언어를 공부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한다.
- 지금부터 일어를 공부하면 1년 후엔 6급을 딸 수 있을까요? 5급은 딸 수 있을까요?
- A씨랑 시합해볼까요? 흥? 최소한 A씨는 이겨야지~ *^^*
- 나도 중국어 공부 시작해야지~
신선한 자극이라할까?
언어도 급수가 있다는 것, 관광 자격증이 있다는 것,...언어공부, 역사공부...
뭔가 새로운 호기심, 공부하고싶다는 생각...시험...ㅎ~ 젊어지는 기분이다!
내가 나이먹은 사람이구나...싶은 마음은 '젊은 그들'이 이뻐보이는 한편,
나의 이 마음이 저들에게 불편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
엄마가 늘 '밥 먹었니?'하는 것은, 그 관심을 달리 표현하기가 어려워서일지도 모른다.
나도 월요일마다 뭔가 먹을 것을 손에 들고 간다. 바나나, 김밥, 떡볶기, 과자... *^^*
여러분~선배님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월요일 만납시다.
나도 잘하고 싶은데...월요일만 지나면 싹 잊게 되니...나, 원, 참...
그래도 요즘 내가 '인사'하나는 전문가같지 않습니까?
씩씩하게, 여유있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잘하지않나요? *^^*
(사실...나는 '빨간모자 - 삐끼'같다! 손님 잡아서 전문가에게 넘기는...ㅎ~)
자봉아줌마땜시 '믹스커피' 사다준 팀장님, 고마왔어요~~~ *^^*
여러분~여기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봉 지원해보세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할 일, 쉽지 않아요!
정식 직원도 뽑는다니, 특히 영어되시는 분들~지원해보세요!!!
참, 그동안 빨간모자 선배님들이 고생해서 만든 '명동지도'가 곧 나올겁니다.
지금 그동안 쓰던 영어, 중국어지도가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자그마한 새 지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하세요~
- 그동안 시끄럽고, 먼지나고, 복잡하던 명동 한복판의 '티니위니'매장 리모델링 공사,
깨끗하게 단장하고 오픈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매장오픈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오픈하지 않는 이랜드의 영업방침이 바뀌었나봅니다.
명동에 있는 이랜드 브랜드 매장들, 이제 일요일에 오픈한답니다.
하긴, 그렇게 중국사람들에게 인기있으니, 그들을 위해 오픈하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스파오, 후아유, 믹소, 애슐리 -- 일요일 정상 영업
MIxxo, 시크릿, 로엠 ----------영업 안 한답니다.
- 명동
명동성당,
명동 예술극장,
난타공연 (유네스코 3층)
김치 체험관 ( 하모니 마트 4층 / 3만원)
트릭월드 ( 3D그림, 사진, 빕스 지하 1층 / 15,000원)
한복체험 ( M플라자 5층, 오전 10:30~12:00, 오후 2:00~6:00)
- 코인 락커
명동역, 을지로 입구역,
관광글로벌센터 5층 (오후 6:30 까지만)
JN 면세점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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