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날씨가 더욱 추워졌습니다. 이제는 바람도 점점 거세지는 겨울이 한 발짝 다가왔음이 리얼하게 느껴져요. 이럴 때 여자들의 고민은 점점 많아진다죠? 건조한 피부, 갈라지는 입술! 그리고... 푸석해지는 머릿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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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겨울이면 더 예민해지는 것처럼 두피와 모발 역시 겨울에 더 예민해져 있다는 사실... 겨울날씨에 두피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각질과 비듬이 발생하게 되면서 모낭에 영양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는 것, 아시죠? 그래서 겨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즌이랍니다~
가을에 찍은 저의 머리카락 사진이예요. 머리카락이 가늘고 푸석하고 갈라지는 걸 볼 수 있지요? 그래서 비단같은 머릿결로 돌려놓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어요. +_+!!
오늘은 푸석해진 머릿결을 비단 머릿결로 유지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비싼 헤어에센스를 사서 바른다거나 헤어팩을 만드는 귀찮은 일은 아닙니다. 눈뜨고 살펴보세요! ㅎㅎ
★ 머리 감기로 비단결 같은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무슨 장난 하냐고 콧방귀끼는 분들 계시지요... 항상 하는 건데 전혀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머리를 감을 때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Step 1. 미지근한 물로 두피까지 적셔야...
당연한거 아냐? -_- 라고 하시지만... 의외로 모발에만 물을 대충 적시고 바로 샴푸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을 두피까지 제대로 적시지 않으면 두피에 쌓여있던 노폐물이 제대로 씻기지 않기 때문에 머리에 구석수석 물을 적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두피와 모발에 물을 적실 때는 샤워기보다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쳐서 물을 충분히 적셔주는 것이 좋아요~
여기서 또 중요한 한 가지는 물의 온도입니다. 샤워하시면서 머리감을때 그냥 뜨거운 물에 막 머리를 감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머리를 푸석하게 만들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얼굴 세안할 때 뜨거운 물로 세수하시나요? 대부분 미지근한 물로 하실거예요~ 두피도 피부와 같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적셔줘야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샴푸 그냥 머리에 문지르면 되는 거 아니야? 맞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는 거죠~ 두피의 상태에 따라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성두피는 매일 1회! 건성두피는 3일에 2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답니다.
샴푸를 머리에 직접 뿌려서 그냥 막 문지르는 분들 계시는데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손에 덜어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묻혀야 합니다.
샴푸를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도 아니예요. 적당한 양을 두피에 골고루 묻혀서 씻어내는 게 중요한 거죠.
또 중요한 것은 샴푸는 두피의 피지를 비롯한 노폐물을 제거해 건강한 두피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므로 모발이 아닌 두피를 중심으로 골고루 묻혀서 헹구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샴푸가 거품이 났다 싶으면 금방 씻어내시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세안 하듯이 두피 전체적으로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지극정성 3분 이상 두피마사지를 하듯 감아줘야해요.
충분한 거품을 내서 머리마사지를 해야 두피에 자극이 덜되고 샴푸의 효과는 극대화되도록 해주어요! 그리고 머릿결 반대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야 노폐물이 잘 씻긴다는 점도 잊지마시고요~
그리고 샴푸를 씻어내는 것도 중요한데요. 뽀드득뽀드득 두피에 소리가 날정도로 도포한 샴푸를 말끔하게 남김없이 헹궈줘야 한답니다.
Step 3. 린스 & 트리트먼트, 어떤걸 먼저?
샴푸를 헹군 후에 바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하는 게 아니라 새수건으로 한번 닦은 후 해주어야합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샴푸와 같은 100원 or 500원 동전크기정도로 손에 먼저 비빈 후 영양분이 잘 가지 않는 모발 끝부분 위주로 골고루 도포해주세요.
특히 트리트먼트 같은 경우에는 모발 끝에 골고루 도포한 후 스팀타월을 쓰고 15분 정도 후에 헹구면 효과가 더 UP~!!! 되지요. ㅎㅎ 온도가 높으면 단백질이 응고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요. 스팀타월의 열기로 머리카락의 단백질이 굳어져 영양막을 형성하면 머릿결이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목욕탕에서 트리트먼트를 하면 더 효과가 좋겠죠? ㅎㅎ
린스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는 게 좋고 린스 도포 후 3~5분정도 방치한 후에 씻어내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꼭 시원한 물에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순서에 있어서 트리트먼트 후에 린스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자, 수건으로 먼저 머리에 물기를 제거해줘야겠죠? 그런데 이때 수건으로 모발을 막 문지르시는 분들!! 오우!!! 안돼요. ㅠ.ㅠ 왜냐면 모발은 젖은 상태에서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때 막 문지르면 모발이 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없애는 것이 좋답니다.
자~~~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기 전에 잠깐! 헤어에센스를 바르는 분들 있으시죠? 헤어에센스는 모발이 살짝 젖은 상태에서 모발 끝부분부터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 좋답니다.
미용실가면 대부분 머리를 감겨준 후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으로 모발에 대고 막 급하게 말리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모발 상하기에 딱 좋다는... -_- 가장먼저 뜨거운 바람으로 20cm 거리에서 두피를 먼저 말린 후, 찬바람으로 20cm 거리에서 모발을 말려주는 것이 정석이랍니다! 단골미용실이라면 이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ㅋㅋ
그리고 머리를 잘 말리지 않고 추운 날씨에 돌아다닌다거나 잠을 자거나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즉, 젖은 상태가 굉장히 오래 지속되고 세균들이 번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비듬, 모낭염 등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또한 자면서 베개 등에 머리를 비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모발의 강도나 탄력 등이 저하되면서 머릿결이 많이 상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젖어있는 상태라면 모발은 물론 두피가 특히 민감한 상태로 모공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밖에 돌아다니면 외부의 먼지나 온도변화에 두발이나 두피가 상하기 쉽습니다. 또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로 오래두게 되면 두피에 일정하게 유지되어야할 기름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기름기가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므로 주의하셔야 해요~
Tip 1. 헤어제품은 어떤 것이 가장 좋나요?
답이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두피와 모발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헤어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에센스를 고를 때에는 열펌이나 모발이 건조할 경우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채워주는 에센스를 선택하고 얇은 모발이라면 수분위주의 볼륨을 주는 에센스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Tip 2. 비단 같은 머릿결은 브러싱이 기본!!!
빗으로 머리를 빗어주는 것은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헤어 손질법이랍니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을 튼튼하게 하고 모발 표피의 큐티클층을 가지런하게 하여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죠. 브러싱은 하루에 30-40번을 기본으로 먼저 머리끝의 엉킨부분부터 시작해서 중간에서 빗어주고 마지막으로 두피에서부터 빗어 내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머리를 빗을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모발은 하루에 보통 70-100개 빠집니다. ^^;; 하지만 마리를 빗을 때 매일매일 너무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는것 같다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겠죠?
Tip 3. 두피와 모발에 좋은 음식은?
해조류인 김이나 파래가 좋구요.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달걀노른자 역시 좋은 영양식품이랍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역시나 잦은 염색 및 탈색, 잦은 펌, 매일 뜨거운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 및 매직기 사용, 긴 모발의 영양부족, 과한 스타일링제 사용 등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해 삼가주세요~ 그렇다면 요렇게 건강한 모발을 가지실 수 있어요! ㅎㅎ
저 역시 특별한 헤어에센스나 헤어팩을 바르지 않고도 제대로 된 머리감기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머리끝이 갈라졌는데 계속 방치하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모발 위쪽까지 계속 갈라질 수 있거든요. 모발 끝 갈라짐이 심하다면 과감히 쑥닥! 자르고 그때부터 모발관리를 하시는 것도 좋답니다! (^^)
글 : 박여주 대학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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