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레드엔젤[7] 명동 5번 째 날...백화점 다 노는 날(월 1회!)

colorprom 2013. 5. 27. 15:39

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커다란 (빨강 + 검정) 우산이 무거웠습니다~

전문가 두 사람은 바쁘고, 영어보다는 일어, 중국어가 훨씬 바쁘니 자연 우산들기는 내 몫!

젊은 사람들이라 다 우산을 자기들이 들겠다고 했지만,

각자 지도펴서 위치 마크하느라 두 손이 다 바쁘니, 내가 할 밖에.

아닌 척 했지만...거의 파라솔급 우산이 힘들었습니다~*^^*

 축하2

 

월요일 오전팀으로 명동에서 일한게 오늘로 4번째인데, 내 기억에만 우산이 2번 째.

앞으로는 비오는 날을 더 많이 겪겠지?  여름이 코앞이니?! 

우산이 크기도 하거니와 중간에 물을 머금고 있는 부분이 있어 덜 흘러내린단다.

대신 좀 무거운 점이 있다....만, 사람들을 위에서 넓게 가려줄 수 있으니 좋기도 하다! *^^*

 

오늘따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으로 안내하는 일이 많았는데, 하필 1달에 1번있는 휴무일!

엄청 안타까왔다~매출 올릴 기회였는데...ㅎ~

 

겨우 1주에 1번 하는 일이니 잘 외워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다.

그래도 아직  큰소리로 '서울시 관광안내입니다~'외치기는 잘 안된다.

대신 ' 하이~, 곤니찌와~'인사말을 날리기는 한다...  ㅎ~

 

비가 오는 날이어서인가 '삼계탕'찾는 사람, 명동칼국수, 한국음식점 찾는 사람도 많았고,

비가 오는 날, 실내체험으로 발길을 돌리느라 그런지 한복체험을 할 수 있는 'M Plaza'도 많이 찾았다.

인기있는 'M Plaza'가 가림막을 벗은 것도 반가왔다~

 

'M Plaza' 에는 관광안내소school food라는 식당이 있고, 한복체험관이 있으며,

짐을 맡길 수 있는 락커가 있고, 약 20분간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한다.

그리고 이 관광안내소에서 예약을 하면 건너편 하모니마트건물 4층에서 김치체험을 할 수 있단다.

zaraForever 21, 코즈니, 다이소가 문을 열터이니 그것도 다행이다.

안내를 해보니 'Forever 21'이 꽤 유명한 브랜드인듯 하다. (주인이 한국사람으로 알고있다! 으쓱~*^^*)

 

지금 현재 Forever 21 신사동 가로수길로 안내한다. (신사역 8번 출구, 압구정역 5번 출구)

다이소 역시 남대문이나 종각으로 안내하고 있다.

 

명동의 영화관 CGV는 2곳 = 퇴계로쪽 유니클로 10, 11층 + 옛날 코스모스자리, 눈스퀘어, 8층

 

설렁탕집 6곳 = 미성옥 (버거킹골목), 신선설렁탕 (명동성당가는 길), 설곰탕브라더스 (신선설렁탕 옆),

               풍년옥 (한전빌딩 뒤), 수가설렁탕 (세종호텔 뒤, 세븐일레븐 2층)

 

수퍼는 4곳 = 하모니마트 + M마트 (세종호텔 뒤, 고기골목 고시레고기집 지하 1층)------------------?

 

삼계탕집은 8곳 = 내림손 삼계탕 (외환은행 뒤, 닭1마리 동대문 스타일),

                        지호삼계탕 (외환은행 앞 미스터피자 옆),

                        백제삼계탕 ( 티니위니 1블럭 위에서 우회전 골목, 유네스코 뒤)

                        고봉삼계탕 ( 명동교자길 아트박스 옆),

                        영양삼계탕 ( 중국대사관과 퇴계로 사이로 옮겼습니다~)

                        명동 KR삼계탕, 대한삼계탕, 토계 삼계탕.

                       

냉면집은 7곳 = 함흥면옥 ( 베이직하우스 뒷편, 개성여고 뒷길),

                     원삼면옥 ( 퇴계로, 이삭토스트 옆 지하1층)

                     면발궁합 ( 교자길, 고기+냉면)

                     육삼냉면 2 (유가네 2층 + 패션길 룩 2층)

                     고기주는 냉면집 2 (시샘 2층, G+코스메틱)

 

은행 = 신한은행 (예술극장 옆), 농협 (명동성당 건너편),

          우리은행 2 (예술극장 대각선 + 세종호텔 뒤, 고기길 초입의 고궁 1층),

          외환은행 3 (본점 + 대연각호텔 1층 + YWCA 1층),

          하나은행 (눈스퀘어 건너편),

          국민은행 2 (롯데 건너편, ???  확인요~)----------------------------------???

          제일은행 2 (퇴계로 세종호텔 옆 + 을지로입구역 근처 아르누보 1층)

         

 

세종호텔 뒤, 고기길 입구의 우리은행 건물 2층에는

공연하는 한식집 '고궁', 3층에는 '사격장', 지하는 '함초 간장게장집'.

 

 

재미있습니다.  오늘같이 비오시는 날은...햇빛이 강하지 않아서도 좋구요...우산은 좀 무거웠습니다! ~

외국인 부인과 함께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왔다는 교포분은 칼국수 어떠셨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곳을 권할 수 없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빨간조끼는 공인이므로~공정해야합니다!  ㅋ~)

그런 분들은 모처럼만의 고국방문임과 동시에 부인에게 좋은 것을 맛보여주고 싶으셨을텐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면 권해드리고 싶은 곳이 꽤 있는데...!!!

 

명동에서 제일 안타까운 곳은 '경복궁 방향 안내하기'입니다.

청계천으로 걸어도 참 좋을테고, 버스도 편하고, 택시로도 괜찮을텐데,

외국인들은 버스타기를 어려워해서 궂이 전철로

을지로입구 2호선 -> 을지로 3가에서 3호선환승 -> 경복궁으로 가니 참 안타깝습니다.

기왕이면 땅 위로 가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세상에나...오늘은 효자동 쪽 삼계탕집인 '토속촌'을 찾는 일본인들이 있었는데, 결국 전철로 갔습니다~

택시나 버스로 보내고 싶었는데...

그런가 하면, 신사동 가로수길을 갈 일본인 부부에게는 택시기사에게 보여줄 메모를 주어 보냈습니다.

비오는 날, 명동에서 신사동...길이 많이 막힐텐데, 차비가 얼마나 나올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명동은 임대기간을 좀 길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변해서 고향같은 느낌이 없고...기존의 상호지도로는 찾기가 어려우며,

업종이 많이 바뀌니 늘 공사중인 것이 이래저래 더 어수선해 보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우리같은 '안내소'가 더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뭏든...이제 한 주를 마감한 기분입니다.

이 오후를 느긋하게 보내고, 내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홧팅~!!!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