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열심히 살아야 겠다~(군자란) *^^*

colorprom 2013. 5. 17. 16:52

2013년 5월 14일,  가난한  베란다에서 꽃이 피는 군자란!

 

- 어이, 이것 좀 봐~  얼어죽은 것 같아서 시든 가지 다 쳐준 군자란에 꽃이 피네~ *^^*

남편의 반가움과 놀라움 소리에 뒤쫓아 나간 우리 작은 아이, 왈~

- 나, 이제 열심히 살아야 겠어~*^^*

 

춥고 힘겨운 겨울을 보낸 화분에 꽃이 핀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미안할 정도로 관심을 못 가져주었기에,

차마 버릴 수 없어 그저 잎만 모조리 다 잘라버린 후...그나마 다 잊고 있었는데,

엄마나...그 초라한 몰골에 꽃망울이 맺혀있었다.

 

...그래,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ㅎ~  고맙다!!!

 

2013년 5월 14일

 

 

2013년 5월 22일  수요일~우와...이 씩씩한 꽃대를 보라!!!  장하다, 우리 군자란!!!  *^^*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 우리 작은 아이, 드디어 외할아버지 만난 날~군자란,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