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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십자가만이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방법입니다. (막 15:16~32) (CBS)

colorprom 2013. 3. 30. 15:52

십자가만이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방법입니다.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찬송
1장 (통 1장)
성경
마가복음 15:16~15:32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성경길라잡이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16절):

브라이도리온은 총독 관저를 가리키는 말로서 라틴어(praetorium)에서 온 외래어이다.

예루살렘의 로마총독 관저는 안토니아요새(성전산의 북서쪽 모퉁이에 위치)

또는 헤롯의 윗궁(얍파문 근처), 또는 성전산의 남서쪽 모퉁이 맞은편에 있는

두로포이온(Tyropoeon) 골짜기의 서쪽 비탈에 있었을 것이다.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21절):

아마도 구레네에서 온 유대인인 것으로 보이는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로 소개된다.

루포라는 이름은 로마서 16장 13절에(신약에서 유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이들이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복음서 기자가 시몬의 아들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설명된다.

즉, 마가복음이 쓰였고 최초로 읽혔던 로마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시몬의 아들들 중 적어도 루포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추측일 뿐이다.

 
묵상과 삶
 

사실 십자가 사건은 조롱으로 시작해서 조롱으로 끝이 납니다.

군병들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심지어 같이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까지도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십자가에서만이 아니라 그 모욕과 고통의 매 순간이

우리의 구속을 위한 결단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옳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충동을 매 순간 참으며 그 모욕과 고통을 다 당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방법입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가르침과 사역이 무의미한 일로 평가될 때, 그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주님은 잡히시면서부터 십자가 위에서까지

끊임없이 이런 모욕을, 극한의 신체적 고통과 함께 견디셨습니다.

정말 왕이라면 로마인의 손에 죽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정말로 왕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조롱하는 그 한 가운데에서

주님은, 진정 왕이시기 때문에 십자가에 머물러 계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 일을 위해 오셨고, 이것이 주님의 하나님나라 소명의 절정이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제국의 힘과 권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 광야에서 힘과 권력으로 하나님나라를 이루라는,

성전에서 뛰어내리는 기적으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라는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주님은,

이제 마지막으로 십자가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시려고

십자가에서 조롱과 고통 중에 머물러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십자가를 통해 이 땅에 임합니다.

이 땅에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는 지배와 정복, 비교와 경쟁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섬김과 희생을 통해서입니다.

 
1.5.3 묵상질문
1  

성령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상황을

왜 간결하게 사실적으로만 묘사하여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5   예수님이 당하는 이 조롱과 고통은 무엇을 이루려 함일까요?(사 53장 참조)
3   -
기도
 
  십자가가 우리의 삶에서 영원한 찬양의 주제, 영원한 묵상의 주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그 방식대로 이 땅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