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피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 (30~46 페이지)
어렵고 불편한 사람을 대하기로 일단 결정하면 우리는 피할 것인지, 맞서 싸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1. 회피
때로 회피는 최상의 처신이기도 하다.
어려운 관계의 사람과 대면하여 내 생각을 피력한다는 것은 엄청난 감정적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고,
말실수로 치명적 사태가 될 수도 있으며, 관계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고,
또는 거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피한다는 것은 또한 위험하며 파괴적일 수도 있다.
특히 마주하고 대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 가장 잔인한 거짓말은 흔히 침묵으로 말해진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 ) 회피의 파괴적인 면은 주로 침묵으로 포장되어 있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도망하고 회피함으로써 우리는 어려운 상대뿐 아니라 자신까지도 파괴한다.
회피는 움직임이므로 에너지가 필요하다.
계속 달리리는 사람은 피곤하기 마련이다.
골치아픈 일은 위벽을 상하게 하고, 다른 일로 신경을 쓰고 있으면 해야 할 일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많은 경우, 결혼생활은 '침묵'하고 있는 배우자로 인해 파경을 맞는다.
사람들은 혼자있는 것이 좋지않아 (창 2:18) 결혼을 하고, 침묵으로 빠져들어 그 외로움으로 파괴된다.
침묵하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온통 분노가 들끓고 있다.
토해 내지 못한 말들은 독이 되어 온몸에 퍼지면서 두통과 위궤양을 일으킨다.
또한 대면해야만 할 불편한 사람들을 피해 숨을 수 있는 내면의 장벽을 만들 수도 있다.
2) 그런데 도피는 또한 건설적일 수도 있다.
- 분노에 대한 최상의 치료책은 잠시 지연하는 것이다. (세네카)
- 화가 났을 때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열까지 세는 것은 지금도 현명한 방법이다. (힘을 모을 시간!)
- 말로 해서 안 될 경우 때로 침묵이 의사전달 수단이 된다.
상대로 하여금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직면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2. 싸움 = 자기 주장 (회피와 반대의 뜻)
1) 싸움은 도전한 사람뿐만 아니라 도전받은 사람에게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해롭고 파괴적인 것이다.
- 사람은 결코 모욕을 당해서는 안된다. (안톤 체홉)
2) 하지만 싸움은 또한 건설적인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 어떻게? / 공식적으로, 차분하게.
- 언제? / 명백한 불의가 행해지고 있다면...적당한 때에, 적극적 대면, 충격요법.
*** 도피와 싸움 사이에서 망설일 때 --- 본능적인 감정을 따라야 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서 도망칠 수는 있지만 자기에게서 도망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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