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히어로 (2013)
My Little Hero
8.5
어제 명동 CGV에서 저녁 7시 반~10시까지.
모처럼 멀리에서 온 친구와 팝콘 1통 + 시원한 음료 2잔-->9500원 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큰 애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핸드폰에 넣어준 영화표 4장에서 2장 사용.
이런 것도 자식이 있어 누리는 현대판 선물~감사!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오니 11시 뉴스에 김래원씨와 지대한군이 나왔다.
오마나...반갑!!!
학벌문제, 다문화가족의 문제, 있는 자의 횡포...기회의 유혹...적당히 잘 버무린 비빔밥같은 영화.
김래원의 얄미운, 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이 그래서 안쓰러웠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심이 잡힌 것은 이성민씨가 아닐까 싶었고,
가장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조안이나 이광수인 듯 하고,
가슴 속에 슬픔이 있는 영광이(지대한)의 닭똥같은 눈물이 아름다왔고,
의젓해서 마음이 아린 가봉이도 아주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일을 만들어낸 것은 여자인간, 조안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 shine은 ...그래도 네것이잖아! (이성민씨가 김래원에게)
네 것!~이라는 말이 콱! 박혔다. 너 만의 것, 나만의 것, 내 것!!!
나는 나의 일, 나만의 일을 하고 있나...originality!!!
나는 개인적으로 '순수미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싶다! ㅎ~
- 우리가 왜 이해받아야 해요? 우리가 뭐 잘못했나요? (영광이 엄마)
영광이 엄마에게 박수~
과거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나가던 나라였다는 거~
동그란 돔의 장충체육관을 필리핀기술로 지었다는 거~ㅎ~
영광이엄마에게 영광이 아빠는 남자였고, 남편이었는데,
영광이 아빠에게 영광이 엄마는 필리핀여자였는지도 모른다.
영광이 아빠에게 영광이는 얼굴 검은 남자애였는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 친구, 축구선수가 참 좋았다.
어른스러운게 얼마나 안쓰럽던지...ㅎ~
화면도 예뻤다. 배경도 화려하고 좋았다.
감동스럽고 착한 영화여서 참 좋았다.
새해에...강추영화!!!
J여사, 덕분에 함께 영화봐서 좋았어요~ㅎ~
잘 댕겨오세요. 또 서울에서 영화봅시다~
이야~오늘 1/15일 화요일 아침마당에 '축구선수 가봉'이 나왔다.
14살 황용연이란다.
'편견에 맞서다, 외국인 노동자의 대부 김해성목사님'의 '흑진주 3형제'란다.
15살 누나, 14살 황용연, 그리고 13살 동생~3형제...그랬구나...!
첫 영화라는데, 영화배우가 꿈이란다. ㅎ~
'용연아~나는 네가 좋더라. 의젓하고 속깊은 역할을 잘해주었다. 화이팅~!'
김해성목사님과 부인, 그리고 두딸...참 멋진 가족이다...감사~
오늘, 황용연, 이름을 알아서 반갑고 좋았다~아침에 TV본 보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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