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세상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colorprom 2013. 1. 11. 16:03

 


마이 리틀 히어로 (2013)

My Little Hero 
8.5
감독
김성훈
출연
김래원, 이성민, 조안, 이광수, 지대한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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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명동 CGV에서 저녁 7시 반~10시까지.

모처럼 멀리에서 온 친구와 팝콘 1통 + 시원한 음료 2잔-->9500원 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큰 애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핸드폰에 넣어준 영화표 4장에서 2장 사용.

이런 것도 자식이 있어 누리는 현대판 선물~감사!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오니 11시 뉴스에 김래원씨와 지대한군이 나왔다.

오마나...반갑!!!

 

학벌문제, 다문화가족의 문제, 있는 자의 횡포...기회의 유혹...적당히 잘 버무린 비빔밥같은 영화.

김래원의 얄미운, 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이 그래서 안쓰러웠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심이 잡힌 것은 이성민씨가 아닐까 싶었고,

가장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조안이나 이광수인 듯 하고,

가슴 속에 슬픔이 있는 영광이(지대한)의 닭똥같은 눈물이 아름다왔고,

의젓해서 마음이 아린 가봉이도 아주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일을 만들어낸 것은 여자인간, 조안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 shine은 ...그래도 네것이잖아!  (이성민씨가 김래원에게) 

네 것!~이라는 말이 콱! 박혔다.  너 만의 것, 나만의 것, 내 것!!!

나는 나의 일, 나만의 일을 하고 있나...originality!!!

나는 개인적으로 '순수미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싶다!  ㅎ~

 

- 우리가 왜 이해받아야 해요?  우리가 뭐 잘못했나요?  (영광이 엄마)

영광이 엄마에게 박수~

과거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나가던 나라였다는 거~

동그란 돔의 장충체육관을 필리핀기술로 지었다는 거~ㅎ~

영광이엄마에게 영광이 아빠는 남자였고, 남편이었는데,

영광이 아빠에게 영광이 엄마는 필리핀여자였는지도 모른다.

영광이 아빠에게 영광이는 얼굴 검은 남자애였는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 친구, 축구선수가 참 좋았다.

어른스러운게 얼마나 안쓰럽던지...ㅎ~

 

화면도 예뻤다.  배경도 화려하고 좋았다.

감동스럽고 착한 영화여서 참 좋았다.

새해에...강추영화!!!

 

 

 

J여사, 덕분에 함께 영화봐서 좋았어요~ㅎ~

잘 댕겨오세요.  또 서울에서 영화봅시다~

 

이야~오늘 1/15일 화요일 아침마당에 '축구선수 가봉'이 나왔다.

14살 황용연이란다. 

'편견에 맞서다, 외국인 노동자의 대부 김해성목사님'의 '흑진주 3형제'란다.

15살 누나, 14살 황용연, 그리고 13살 동생~3형제...그랬구나...!

첫 영화라는데, 영화배우가 꿈이란다.  ㅎ~

'용연아~나는 네가 좋더라.  의젓하고 속깊은 역할을 잘해주었다.  화이팅~!'

김해성목사님과 부인, 그리고 두딸...참 멋진 가족이다...감사~

오늘, 황용연, 이름을 알아서 반갑고 좋았다~아침에 TV본 보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