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팬티는 기본!!~(트랜드 따라 가느라 팬티입는 거 잊은건 아닌지...)

colorprom 2010. 6. 1. 11:00

 

2010년 6월 1일 오전 10:45

 
-아...요즘 젊은애들 왜 이러지??

모 브랜드 일을 해주고 아직 돈을 못 받았다.
요즘은 전자계산서를 하니 전처럼 아무때나 다시발급하지도 못한다.

-실장님이 안계셔서 결재를 못해서 그러는데요...다시 끊어주실래요?
-전자계산서라 안되는데요, 그쪽에서 알아...
-뚝!!!

-여보세요~ 아니 말 도중에 전화를 끊으면 어떻게 해요? 내 전화번호도 받아놓고 해야지요?
-전화번호 뜨는데요~ 연락드릴께요~뚝!!

이제 이 브랜드 일은 안하기로 결심한다.

제 때 돈이 지급 된 적도 없었다.
늘 담당자가 놓치고, 아니면 돈챙기는 부서가 놓치고...
결제날이 있어 다음 달로 또 넘어가고...그러다보면 몇달이 걸린다.
전자계산서핑계로 더 오래 걸리게된다.
그 와중에 젊은이들과 오고가는 전화내용이 이런 식이다보면...으흠...마음이 상한다.

다들 내 자식 뻘인 젊은이들이다.
이미 이분야(텍스타일디자인)에서 나는 최고령자가 된지 한참이다.
일로서 어른대접받겠다는 게 아니다.
상대방이 누가되었든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게 있지않는가!

큰아이가 한 말이 있다.
-아마 그쪽에서는 엄마가 이상할 걸?! 하청업체는 "갑"에게 쩔쩔매는게 당연하거든~

일의 내용이 갑과 을일 지언정, 사람이 위, 아래는 아닐터인데...
입으로는 신세대, 신사고, 뜨겁네, 쿨하네 어쩌네 하면서
정신상태는 아직도 구태의연 그 이상이다.
(건방진 자세를 일부러 가르친다는 설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트랜드에 맞는 옷이나 악세사리, 명품핸드백에 엣지까지 신경쓰느라
숨쉬듯 기본으로 입는팬티는 잊거나 아예 없앤것은 아닐까??
팬티 안입는게 새로운 트랜드가 된 것은 아닌가????
사람간의 예의는 없는 듯, 잊는 듯하는 것이 새로운 행동 트랜드가 된 것은 아닌가???
(아하~영어, 일어...해외연수...스팩쌓느라 너무 바빠서..???)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은 헛말이 아니다.
사장님들~손님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들을 관리하셔요!!!

___일을 골라가며 하기에는 배가 고픈 것도 사실이고, 비지니스적이 아닌 태도라는 생각도 든다만서두..,천만다행(?)하게도 그 회사일에 기대어 사는 상황은 아닌지라...앞으로는 그 회사일은 안할것이다....좀 아깝기는 하다...ㅎ~

___쓰고보니 좀 격했나??싶다.이 좋은 날씨에...내일은 선거날. 제대로 멋진 쿨한 신세대를 보고싶다!!! 존경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젊은 세대를 기대한다!! 차곡차곡, 기본이 채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