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고 돌아온 남편이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본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맞은 쪽에 50대 후반 쯤 되어보이는 남자분과 여고생이 앉아있었더란다.
문득 여학생이 종이를 버리면서 내리려고 일어서더란다.
그 아저씨, 한 마디 하시더란다.
-학생, 휴지를 여기에 버리면 어떻게하나?!
-에?? 휴지 아닌데요, 종이인데요??
그러면서도 주섬주섬 줍더란다.
앉아서 찢었던가보지??
내가 한마디했다.
-다행이네, 그래도. 대들지않아서...
그런데,... 정말로 모르는 것 같더라는거다.
못된아이같이 보이지않더라는 게 더 신기하더란다.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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