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한강주변...걸어보셔요!! 하와이처럼!!

colorprom 2010. 5. 26. 15:21

 

2010년 5월 26일 오전 10:18

 
가끔 집에서부터 한강까지 걷는다.
한강다리 중간에 버스정류장이 생겨 중간에서 타기도 하고, 아예 한강다리를 다 건너 용산에서 버스를 타기도 한다.
제일 많이 막히는 구간이기도 하여 서있는 차들을 보며 걷는 기분도 괜찮다.

보통 흑석동에서 한강 곁길로 해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걸었는데,
오늘은 초등학교 옆길로해서 한강다리 밑으로 내려가 자전거길로 걸었다.
개미가 땅 밑에서 일하는게 안보이듯이 한강 다리 밑에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간단한 체육공원식으로 여러가지 기구들이며 벤취들이며...바닥공사까지.

옆으로는 한강물, 2-3m위로는 푸른 나무들, 그 사이 밖으로는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들...가끔 멋지게 챙겨입은 자전거족들이 때릉때릉, 씽씽 지나가고...약 20분간 어디 경기도 유원지 쯤을 지나는 듯한 기분이 된다.

하와이에만 가야하나?
강원도에만 가야하나?
ㅎ~되는대로 즐기자.
내일, 모레...글피에, 혹은 내후년에 그곳에 가야만 즐거울 것인가??
지금 즐기자.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모레 일은 더더욱 모른다...

따로 시간내기 용쓰다가
일단 출근길에걷기부터하자하고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는 요즘,
....아주 괜~찮다!! (주 1-2번 걷기도 쉽지는 않다마는..!)

강력 추천!! 집 주변, 출근길, 퇴근길....걸어보시라.
요즘은 30분이내에 버스타면 환승이 되어 공짜다.
같은 번호로만 안타면 된다!!

서울살이 많이 좋아졌다.
좋아진 것을 찾아 누리면...그 사람이 주인이요, 임자다.

누가 아는가??
아, 그때, 걸을 수 있던 그때, 걸을걸,걸,걸...하게될지!!!!!

***모처럼 한시간 걷고 의기양양한 광교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