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말은 참 어렵다...!!!

colorprom 2010. 10. 31. 15:00

 

2010년 10월 31일 오후 3:03

 
전세를 살던 A라는 한 직원이 주인이 잘못되어 전세돈을 날릴지도 모를 상황이 되었다길래
또 다른 직원B에게 그 말을 해주었다.
당신도 혹 모르니 전세등기 같은 것 알아보라고.

그 말을 들은 B가 얼른 A에게 말을 했단다.
언니, 그런 일이 생겼다면서요? 어떻게 해요??

A가 득달같이 나에게 달려와 따져 물었다.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냐고...

별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그날 그일에 무척 당황했었다.
그 일이 A에게는 비밀이었나???
그런 일이 비밀인가???

만약 그에게 애인이 있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그가 내가 아는 누구라면...
그런게 비밀 아닌가???
정보와 비밀은 엄연히 다른 거 아닌가???

이 일이 아니고라도 몇번의 일이 있었다.
새삼스레 옛일이 생각나는 것은...내가 누군가를 아프게 했을 수도 있다는 자각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가깝고 그래서 아프게 한 줄도 모르고있었던 누군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자각때문이다.

다른 이들의 일이 중요한 비밀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벽이나 남이 아닌 나에게 말한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최대한 반응해주고,
그들이 한 이야기는 되도록 잊어야한다.
잊은것을 섭섭해 할 지도 모르지만 다시 찾아와 말할 때까지 먼저 묻지않는 것이 좋다....

이런 말은 해도되고, 저런 말은 하면 안되고...그 판단은 내 몫이 아니다!!
별 일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 할 일이 아니다...

아...말 많은 나는 정말 말이 제일 어렵다!!!!
부끄러워부끄러워 숨고싶다.
여러분...내가 잘못한 말들...잊어주셔요....미안해요...

2010년 10월 31일 어리석을 우, 혀 설, 우설 이경화
(ㅎ...그냥 들으면 그럴듯~하다...우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