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내 생각은 네 생각과 다르다...

colorprom 2010. 12. 12. 13:00

 

2010년 12월 20일 오후 1:01

 
어린아이들은 만원짜리 돈보다 동전을 더 좋아한다....게중에는 물론 똑똑한 아이들도 있다!!!
눈깔사탕, 솜사탕에 유괴되기도 한다.
어른이라고 뭐 다를까.....

기도하셔요? 기도하셔요!!!....

나는 뭐 달라고, 뭐 해주십사고 기도하기가 겁이난다.
나의 바램이 동전같은 것일까봐, 눈깔사탕 같은 것일까봐.

하나님은 다이아몬드보다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밥달라니까요, 빵달라니까요...다른 것 말고 사탕달라니까요...하고 악을 쓰면

귀찮아서라도 줘버리고 얼굴을 돌리실 것 같아 겁이난다.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기도한다....
-ㅎ~어련히 다 아시려구요...
그리고 늘 이렇게 말한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나는 정말로 내가 제일 똑똑한 이기주의자라 믿는다!!! ㅎ~

***이거, 실화다.
그 전, 옆 사무실 사장님이 섭섭한 얼굴로 해주신 이야기다.
(공무원으로 계시다가 퇴직하신 분이었으니 그때도 연세가 좀 되셨었다.)

오랫동안 딸처럼 여기던 여직원이 있었다.
남자직원들은 늘 밖으로 나가고 그 여직원 혼자서 방을 지키는 정도였다.
이렇게저렇게 배려도 해주고 늘 내사람이려니 여기던 직원이었는데, 결혼을 하더니 입덧이 심했다.
걱정이 되어 사장님이 제안을 하셨다.
- 여직원을 하나 뽑겠으니 일을 가르치고 당분간 쉬어라.
그분은 그 여직원을 내보낼 생각이 전혀 아니셨는데, 그 여직원이 오바를 했다,
-따다다다다....퇴직금이 이렇고 저렇고.......이만큼은 주셔야겠는데요!!!

-나, 참. 그래? 아, 그 정도만 해주면 되는 거였구나!!!...하고 내보내셨다며,
얼마나 어이없어하시고 섭섭해하시는지...

오랫동안 잊혀지지않는 일이었다....얼마나 섭섭하셨을까.....
그 직원도 이젠 나이가 꽤 되었을터인데...언젠가 문득 그분 마음을 헤아릴 수있게될 지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