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세대차이~? (개인들 차이!)

colorprom 2011. 6. 21. 14:00

 

2011년 6월 21일 오후 1:39

 
점심때 자주 가는 부페집이 있다.
착한 가격 4500원에 10개 이상의 먹거리가 매일 조금씩 바뀐다.
뭘 먹을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주어지는 대로 먹을 수 있음이 최고 장점이다!

오늘은 잡곡밥, 흰 쌀밥, 죽, 제육볶음, 상추, 카레, 오뎅볶음, 김치, 배추겉절이, 오이무침,샐러드,콩나물 시금치 된장국, 누룽지, 그리고 식혜가 나왔다.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 데다가 아침에 상추를 먹고 나왔어서 제육볶음과 상추, 쌈장을 빼니
아닌게 아니라 평소보다 좀 집을 게 없다 싶기는 했다...싶었는데,
문득 거의 동시에 사람들 말소리가 들렸다.

-이야, 먹을 거 많다!! (젊은 남자들)
-에이, 오늘 먹을 게 없네~ (나보다 좀 나이가 위인 듯한 아줌마들)

테이블의 음식들은 그저 가만히, 얌전히 늘어서 있는데...

이거이거 우리, 같은 대한민국사람들...맞나?
한 공간 너무나 다른 우리...를 식당에서 본다. ㅎㅎㅎ~

(나랏일 하는 사람들...참 힘들겠다!! 밥한끼 먹으면서도 이리 다른데 말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