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코프] 북유럽 '짠돌이' 4인방과 남유럽 '베짱이'의 대결 조선일보 이재승 고려대학교 장 모네 석좌교수 입력 2020.06.15 03:10 코로나 대처, 네덜란드·오스트리아·스웨덴·덴마크 융자 지원 선호 이재승 고려대학교 장 모네 석좌교수 공공 의료와 복지 시스템으로 안정된 선진 사회를 자랑하던 유럽 국가들은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에 무릎을 꿇었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지만, 위기의 정점을 지나면서 유럽 국가들은 얼어붙은 경제를 복구할 재원 마련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긴급 재정 지원은 불가피해졌지만 그 방식에서는 이견이 노출되었고, 남부와 북부 유럽 간에 새로운 전선이 생겼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남부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 데 비해, 상대적으로 잘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