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갈부인이경화의 혼자수다방

아름다운 산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산이 아름다운 것은 갖가지 생물들을 자신의 넓은 가슴으로 품어주기 때문입니다. 산엔 수많은 나무들과 초롱꽃, 구절초, 진달래 등 많은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수시로 산을 찾아갑니다. 그때마다 ..

참 모습 발견하기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우리가 가끔씩 산에 오를 때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독서와 묵상을 할 때도 있지만 산에 오를 때 늘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겐 위안이 되며 말을 하지 않고도 많은 얘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르막과 내리막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숲길을 걸을 때 오르막이 좋을까요. 내리막이 좋을까요. 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내리막길은 포도당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고 오르막길은 혈중 지방이 줄어들었다고 했습니다.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모두 클레스톨 수치를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오르는 것도 어렵고 내려오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산은 오를 때 힘들고 내려올 때 덜 힘들지만, 오를 때 보다 내려올 때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하니 역시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려운거다. 우리 딸이 토끼를 키운다. 그 토끼의 점프력이 실로 대단하다. 높은 곳으..

산에 오르듯 살자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만일 우리가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 산에 오른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불평으로 기운을 소모해버릴 것이며 산의 절경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오르는 일행들의 기운마저 가라앉게 할 것입니다. ..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2013년 9월 4일 수요일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가까운 야산에 자주 오를 때 늘 생각하는 것은 산의 정상인 목적지보다는 그 과정이 더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산길에 핀 꽃들과 등 굽은 소나무의 아름다운 곡선을 바라보기도 하고 멀리 산 아래..

'갓길' 자동차만 해도 기계를 잘 아는 사람은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 간다. 오일 교환과 타이어 공기압 등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쓴다. 인간도 다를 바 없다. 다만 사람의 몸과 마음은 이것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목적이 있다면 약간 무리를 해도 견뎌낸다. 그렇다고 항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