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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원전 제로’ 독일, 러시아에 휘둘리는 나라 됐다

국민 3분의 2 반대에도 원전 다 끈 독일… 러시아에 휘둘리는 나라 됐다 전기료 세계 3위, 가스료 세계 4위... 에너지 안보 비상등 조재희 기자 입력 2023.04.16. 21:12업데이트 2023.04.17. 16:42 독일이 16일(현지 시각) 0시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0(제로)’가 됐다. 1961년 6월 바이에른주 칼에서 첫 원전이 상업 운전을 시작한 지 62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脫)원전 정책을 선언한 지 12년 만이다. 원전을 5기 이상 가동한 국가 중 완전한 탈원전에 이른 국가는 독일이 처음이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을 멈춘 원전은 1988년부터 가동한 이자르2와 엠스란트, 1989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네카베스트하임 2 ..

[바깥 세상] 2023.05.01

[홍익희] [24] 향신료 전쟁 ①

후추·육두구·정향, 향신료가 바다의 주인을 바꿔버렸다 [홍익희의 흥미진진 경제사] [24] 향신료 전쟁 ①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3.04.30. 08:00업데이트 2023.04.30. 18:54 후추 등 향신료(香辛料, Spice)는 경제사에서 상상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 근대의 막을 연 항해 시대와 식민지 획득 경쟁은 바로 향신료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시대 자체가 향신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육류의 맛을 내는데 동양의 향신료가 필수적이었다. 심지어 향신료는 전염병 예방과 악취를 없애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 향신료 중에서도 인도의 후추, 동인도 제도의 육두구, 몰루카 제도의 정향이 대표적이었다. ◇실크로드가 막히자 향신료 가격이 폭등하다 동방무역을 가로막은 오스만..

장하준_‘경제학 레시피’

최저임금 없는 스웨덴, 비정규직 많은 네덜란드가 우리보다 행복한 이유 [김윤덕이 만난 사람] ‘경제학 레시피’ 펴낸 장하준 김윤덕 선임기자 입력 2023.05.01. 03:00업데이트 2023.05.01. 10:57 장하준 교수는 비유와 예시의 달인이었다. “경제 문맹 퇴치를 위해 이번엔 음식을 차용했다”는 그의 신간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태경 기자 “메뚜기도 한철이라…(웃음).” 말은 싱겁게 했지만, 장하준(60)은 책 홍보에 진심이었다. 10년 만에 낸 새 책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Edible Economics)’를 들고 런던에서 날아온 그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독자와 만났다. 마늘, 고추, 멸치 등 식재료를 차용했을 뿐, 이전 저술과 논지가 별반 다르지 않은 책을 낸 것에 ..

이 사람!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