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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권 오고 가도 한미동맹의 기본 원칙만은 공유돼야

[사설] 정권 오고 가도 한미동맹의 기본 원칙만은 공유돼야 조선일보 입력 2023.05.01. 03:24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0일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중요한 성과” “제2의 한미 상호 방위 조약”이라고 자평했다. 여야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역사적 전환점” “가장 성공적인 정상 외교”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텅 빈 쇼핑백만 들고 돌아왔다” “대국민 사기극에 사죄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출국 당일부터 “불안과 공포의 한 주가 시작됐다”, ..

세상 공부 2023.05.01

초등학생끼리도 존댓말

초등학생끼리도 존댓말 [만물상]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3.04.30. 20:47업데이트 2023.05.01. 00:15 1990년대 서울의 한 고교는 신입생이 들어오면 인사법부터 바꿨다. 교사에게는 물론이고 친구 사이에도 ‘저는 효자입니다’라고 존댓말 인사를 하게 했다. 취재차 찾아가 이유를 물었더니 “그렇게 해보니 예의 바른 학생이 되더라”고 했다. 실제로 학교엔 “반말하고 버릇없던 아이가 존댓말 쓰는 아이로 바뀌었다”는 학부모 감사 편지가 쇄도했다. 말에는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다. 언어철학자인 이규호 전 연세대 교수도 저서 ‘말의 힘’에서 “언어는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사람됨을 이룩한다”고 했다.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일본인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인의 거친 입이다. 오구라 기조..

세상 공부 2023.05.01

[스웨덴]떨고 있는 바이킹의 후예들

[데스크에서] 떨고 있는 바이킹의 후예들 정지섭 기자 입력 2023.04.25. 03:00 “핀란드가 최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조만간 스웨덴을 32번째 회원국으로 환영하길 고대한다. 동맹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스웨덴의 가입을 비준해주길 바란다.” 로이트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이 지난 19일 스웨덴 무스코 해군기지를 방문해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스웨덴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EPA 연합뉴스 미국 국방장관으로 23년 만에 스웨덴을 찾은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지난 19일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존슨 장관은 “우리의 신속한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미국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나토 가입 신청 1년이 다 되도록 진전이 없는데 대한 스웨덴의 불안감..

[바깥 세상]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