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칼럼] <말씀이 육아가 되어>, 김정태
청년 시절, 요한복음 한 구절이 마음 깊이 들어와 한참을 울었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라는
구절이었다.
이 말씀 앞에서 '하나님, 주님 보시기에 모자라고 항상 실수만 저지르는 저를
왜 이토록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었었다.
그때 깨닫지 못했단 답을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내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도 나를 포기할 수 없으시구나.'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라신다.
우리 가운데 있는 약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살아있는 메시지와도 같다.
그날 생각지도 못한 결이의 손길에 큰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우리가 지켜주는 존재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내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힘으로 산다.
고맙다, 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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