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칼럼]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 곁에 계신 말씀>, 박대영 목사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 (모네)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 (토포스)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 (토포스)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2~3)
여기서 '거처'는 이전에는 대게 미래의 천국에서 누릴 거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천국에 너희가 있을 집을 마련하러 가는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
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아버지 집"은 성전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거처로 번역된 토포스 역시 성전을 가리키는 단어로,
요한복음에서 쓰입니다. (4:20,11:48)
또 아버지 집에서 집(오이키어)은
장소로서의 집뿐만 아니라 관계로서의 가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이 지금 가는 것, 즉 십자가와 부활은
자신이 성전이 되는 일인데 (거처),
장차 예수님이 제자들에게로 오시면 제자들도 성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이 새로운 가족,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14)
또 예수살렘의 성전을 헐면 자신이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왜 새로운 성전이 필요합니까?
그들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2:16)
성전을 아버지의 집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일은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강남중앙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상 칼럼] 샬롬- 축복- 전도 (하나님을 여는 지혜로 성경의 문을 열기) (0) | 2023.03.10 |
---|---|
[묵상 칼럼] 샬롬, 축복, 전도 - 성경으로 감사의 달인 되기 (0) | 2023.02.22 |
[묵상 칼럼] "육체의 필요와 영혼의 필요", 김남준 목사 (0) | 2023.02.22 |
[묵상 칼럼] <깊이 읽는 여덟가지 복> , 김남준 목사 (0) | 2023.02.22 |
묵상 칼럼: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2), 김남국 목사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