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골로새서 2 장]"내가 캘 수 있는 보화가 어디에?"

colorprom 2023. 1. 9. 08:0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3. 1. 6. 금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캘 수 있는 보화가 어디에?" 골로새서 2 장

 

묵상을 매일 하루도 걸르지 않고 글로 쓴 지가 이제는 29년째가 되는 것 같다.

내가 묵상을 글로 쓰는 훈련을 한 동기가 있다.
29년 전 선교지에 갔을 때 가자마자 느낀 것이

그 누구도 나의 "영성"을 검사(?) 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에게 "큐티 했나요?" 를 묻지 않으며
새벽기도 가셨나요? 이런것 묻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작정서를 만들었다.

 

1. 매일 큐티 글로 쓰기
2. 매일 새벽기도 가기
3. 매일 두시간씩 기도하기
4. 불평하지 않기
5. 남을 칭찬하는 말 하기

 

등 등 모두 10가지 항목을 만들고
하루가 마칠즈음 혼자 작정서 점수를 매겼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어느날은 묵상을 글로 쓰는것은 자연적으로 내 삶의 훈련이 되었던 것이다.

 

그 때는 카카오톡이 없었다 ㅎㅎ
이멜로 내 큐티를 공유했었다.
그 때는 내 묵상 멜을 읽는 사람들이
내 멘티들 그리고 나의 선교사역을 후원해 주는 분들...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차 차 늘어 났다.
지금은 아마 적어도(?) 9만명에서 10만명은 될 것 같다.

어떤 교회에 집회하러 가도 꼭 그 곳에 내 묵상을 읽는

"최고의 날 묵상"식구가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외국에 가도 거기서도 "최고의 날 묵상"식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그것 역시 신기할 정도로 감사한 일!

나라로 따진다면 적어도 13개국의 나라에서 내 묵상을 읽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묵상에 올리는 감동적인 사람들이나 단체가 있으면

묵상 식구들이 막바로 후원을 해 주기도 해서
이 묵상은 정말 "다목적용"으로 하나님이 사용해 주시고 있으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묵상을 공유하기때문에

날이 갈수록 줄어 드는 묵상의 소재(?)가 있다.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내 멘티들은 농담(?)처럼

요즘 내 묵상 이전에 비해 재미(?)가 없다고 한다 ㅎㅎㅎㅎ

이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읽기에

신중(?)스럽게 써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져서이다.

 

오늘 이런 서론을 쓰는 것은

오늘은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올려 보려고 한다.

내 큰 동생 이야기이다.


나 지금 부산에 허리 시술 받으러 와 있는데

내 남동생도 몇 일 전 한국에 도착했다.
나와 같은 시술을 받으러 왔다.

 

내 남동생들은 모두 다 미국에 산다.
우리는 미국에 이민간지 오래 되었다.

즉슨.. 두 남동생 다 미국에 자리(?) 잡고 사는 재미교포들이다.
우리는 모두 미국시민권자들이다.

 

내 부모님이 모두 하늘나라로 이사간 이후로는

내가 살던 버지니아에 내가 자주 갈 일이 없어졌다.

큰 남동생은 버지니아에 살고 있다.
하는 일은 변호사이다.
의뢰인이 많이 찾는 바쁜 변호사이다.
이전에는 부시 대통령 통역관이었으니 통역도 탁월하게 잘하는 동생이다.
내 남동생들 세상적인 자랑(?)은 이전에 간헐적으로 이미 했었다.

내 막내 동생은 하나님 잘 믿는다.
큰 동생은 아직(?) 그렇지 않다.

 

나는 이번 1월 8일에 곽 수광 목사님이 시무하고

송 정미 사모님이 찬양 사역자로 있는 푸른나무 교회에서 설교를 한다.

내 남동생 제임스가 올케랑 같이 그 예배에 왔으면 참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었다.

큰 올케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한국 오기도 전에 "형님 설교하는 교회가서 예배드리려고 해요!" 라고 했던 것이다.

근데 큰 동생은 예배에 안 온다고 해서리..올케가 "형님 제가 계속 꼬셔 볼께요!"

이렇게 우리 둘은 말을 맞추 놓았던 것이다.

 

내 남동생 둘 하고 나 하고 삼남매는 카톡방이 따로 있다.
올케들 없이 우리 삼남매만 있는 카톡 방이다 ㅎㅎ

그 방에 어제 내가 올린 글을 오늘 묵상에 옮겨본다.

내 막내 동생은 지금 한국에 없다.
막내는 미국에 있으니 내가 큰 동생하고 만난 이야기를

우리 삼남매 카톡방에 올린 것이다.

 

**

오늘 아침 병원가는 길 앞에서 동생 제임스를 만났다.

누군가 나를 향해 막 달려오는데 보니 내 동생 제임스였다.

그냥 문득 우리 어린날이 그냥 기억났다.

누나에게 막 달려 오는 동생의 모습..

내 옆에 서더니 "누나가 앞에 가기에 막 달려왔지!"라고 말한다.

이제는 50이 넘은 동생인데
아직 초등학생때 내 동생 같은 그런 느낌이 왜 들었는가 모르겠다.

어른들이 된 우리지만
우리들의 어린 모습 가운데
우리들이 형제라는 것을 남매라는 것을 느끼게도 되는 것 같다.

 

동생은 시술이 끝나 먼저 병원을 떠났고
나는 내일 하루 남아 있기때문에 시술 마친 후 병원을 나왔다.

병원을 나와서 호텔로 향하는데
아침에 병원 앞까지 호텔문 앞에서 나를보고 막 달려왔던 제임스가

눈 앞에 저절로 떠올랐다.

아마 한동안 아니 어쩌면 내가 제임스를 생각할 때면 꼭 떠오를

동생 제임스의 모습 같다.

 

부산에 와서 제임스를 만난 것이 참 잘된 일인 것 같다.

미국에서 만나도 반가운 동생이지만, 우리 나라에서 만난 동생
우리가 자라난 땅, 우리가 떠나온 땅이라서인지

이 한국땅에서 제임스 만난 것도 참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아침 식사에 누나한테 커피 라떼를 가져다 주고
내가 라떼를 마시는 모습이 뭔가 부족타 여겼는지
라떼를 가져다 맛을 보더니 "아이쿠! 라떼가 쓰구만!" 하더니
다시 가서 다른 커피를 타 와서 내 앞에 두던 동생의 배려!
(근데 새로 갖고 온 커피는 더 썼다는 것 ㅎㅎㅎㅎ
난 말하지 않았다는 것 ^^)

 

제임스야!
오늘 우리 제임스는 그 어느 때보다 내 동생 같아서 나는 좋았단다.

나중엔 울 에릭이랑도 같이였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한다.

훈아
I miss you!!

서울에서 누나가

*********
그냥 그 글을 쓰면서 주룩 주룩 눈물이 났다.
부모님을 먼저 떠나 보내고 남은 우리 3남매...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

내가 시술 받고 있는 때에 남동생 제임스는 시술 다 마치고

올케네 집으로 떠나면서 내 시술실에 들르더니 한마디 한다.
"1월 8일 봐!"

녀석.. 즉슨?? 예배에 오겠다는 거죠??
고마왔다. 그 한마디가.. 참으로..

 

이전에 막내가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기도 참 많이 했다.

내가 태어나서 다른 사람을 위해 젤 많이 기도했을 때가

막내를 위한 시간이었다.
금식을 그야말로 밥 먹듯이 하면서 막내 위해 기도했었다.

 

생각하니 큰 동생 제임스를 위해서는

그렇게까지 기도를 간절하게 한 것 같지 않다.
1월 8일 전까지 하루라도 금식하면서
남동생 제임스의 믿음이 팍 팍 성장하라고 기도를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내 남동생은 이 땅에서 목사는 딱 두명이라고 생각하는 녀석이다.

누나하고 매형 이렇게 딱 두사람! ㅎㅎㅎ
누나랑 매형을 "진짜 목사"라고 여겨주는 우리 남동생이

이제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멋진 목사님들과 멋진 그리스도인들이 있는지

곧 알게 되기를 기도 드린다.


골 로 새 서 2장

 

3 -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in whom are hidden all the treasures of wisdom and knowledge.

 

그 안이?
어느 안일까요?
바로 그리스도를 아는 그 안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감추어져 있다 했으니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한 눈에 다 보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우와 우와 우와 !!
보화를 캐는 그 기쁨을 맛볼 수 밖에 없는것이다.

 

요즘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일을 매일 하는데

감사하게 내 카톡방에 나랑 같이 성경을 암송하는 분들의 암송구절이

하루종일 올라온다.

카톡방이 "암송 말씀"으로 도배가 되어지고 있다.
얼마나 놀라운 기쁨인지!!

 

하나님 성경말씀!
꼭 읽어야 한다.
외우면 더 더욱 감사한 일이다!

 

말씀 안에
우리가 그렇게 세상에서 좋아하는 돈 돈 돈, 금은 보화 그런 것 들 보다

더 휘황찬란한 보화들이 가득 들어있는 것이다.

오늘도 그 보화를 캘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참된 보화"가 무엇인지 아는 이 지혜와 지식감사드린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큰 남동생 제임스로 인하여 하루종일 마음이 그냥 따스하니..
뭉클한 날이었습니다.

3일 전인가.. 는 막내 동생이
미국에 venmo라고 소액 현금을 쉽게 전달해주는 엡이 있는데

거기로 누나 쓸 용돈을 보내면서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 주어서

마음이 뭉클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살아 계셨으면 이렇게 우리 삼남매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정답게 사는 모습을 크게 기뻐하셨을 터인디..

엄마.. 아빠.. 보고 싶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저희를 기다리실 우리 엄마 아빠..
제임스도 꼭 데리고 갈께요.
기도해 주세요 엄마 아빠..

 

오늘은 시술 마치고 부산에 있는 "최고의 날" 식구들과 번개팅이 있다.

만나서 믿음의 진보가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임에 감사 감사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3. 01. 0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칭찬이 되기도 하고
마음에 새 소망을 주고
도전을 주고
너무너무너무 좋은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 성경 읽으실 거죠?
읽으시면 갖은 "보화"를 캘 수 있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돈 없다, 돈 없다, 그렇게 말들도 하는데요.
돈이 없어도 우리는 "보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들의 "참된 보화"는 "성경 말씀"에서 캘 수 있다고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성경을
읽으시든지
들으시든지
성경 구절을 외우시던지
삶으로 그대로 실천하시든지

"말씀"이 그대의 삶에 커다란 "보화"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