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람들을 청와대로 불러
칼국수를 대접하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장로님이 컵라면 먹자고 나를 부르셨다.
컵라면 먹자고 초대를 받은 건 칠십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장로님은 컵라면이 아니라 쌀국수라 하신다.
쌀국수나 컵라면이나 물 끓여 부어 먹는 건 마찬가지다.
권사님이 먹어 보니 맛있어서 부른 거라 하신다.
오늘 점심으로 컵쌀국수를 드시려다가 내 생각이 나서 부르셨다는 거다.
컵라면이면 어떻고,
쌀국수면 어떠랴.
컵쌀국수 드시려 물 끓이다 생각이 나서 불러 주셨다는데
이런 초대를 받아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장로님, 감사합니다.
권사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니까 조금 거시기하긴 하다.
그래도 사랑하고,
행복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7:50]
으하하하~저는 그 네모난 쌀국수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거 맛있습니다.
매운 맛은 너~무 매워서 저는 한번 먹고 노땡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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