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비판하지 말라"

colorprom 2022. 10. 27. 14:41

어떤 사람이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나오려는데, 

멈춰 있던 앞차가 자기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깜짝 놀라서 빵빵 경적을 울렸지만 앞차는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앞차가 아닌 자기 차가 슬금슬금 앞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정작 자기 모습은 보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인 자세로 남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이기적인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남이 눈물로 기도하면 참 유별나다고 하고, 

내가 눈물로 기도하면 간절한 기도라고 합니다. 

남이 '주시옵소서!' 하면 기복 신앙이라고 하고, 

내가 '주시옵소서!' 하면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남이 헌금을 적게 할 때는 인색하다 하고, 

내가 헌금을 적게 할 때는 과부의 엽전 두 닢처럼 마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들이기에 

서로를 정죄하고 판단할 만한 자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을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절대자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눅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