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교육과정] 만든 책임자, 참여연대 출신 김정인 교수

colorprom 2022. 8. 31. 14:56

교육과정 만든 책임자, 과거 “유관순은 만들어진 영웅” 발언

 

참여연대 출신 김정인 교수, 단독 입찰해 연구 용역 따내

 

입력 2022.08.31 03:26
 
 

이번에 논란을 부른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개발은

김정인 춘천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연구 용역 경쟁 입찰을 두 차례 진행했는데

김 교수가 주도한 연구진이 모두 단독 응찰해 계약을 따냈다.

 

A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역사과 교육과정은 개정 때마다 뒷말이 많아 학자들이 맡기 꺼렸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1차는 지난해 12월~올해 5월까지 이뤄졌고, 2차는 올 7월 시작, 12월까지다.

 

김 교수 연구진은 절반 이상이 중·고교 현장 교사로 채워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연대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활동하는 교사 등이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2014년 “유관순은 친일파가 만든 영웅”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장본인이다.

당시 “친일 전력의 박인덕이 해방 후 유관순을 발굴해 이화(학당) 출신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북한에서는 유관순을 모르는데 우리나라 교과서에 1950년대에야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거센 비판을 받다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찾아 사죄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나는 꼼수다’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 유튜브에서

“(유관순 열사는) 1960년대 박정희 정부 들어와서 부각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발달장애 청소년 교육을 위해 제작한 ‘첫걸음 현대사1′에서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두고

법을 어겼다”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등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었는데

이 내용을 감수한 것이 김 교수였다.

 

김 교수는 진보 사학계를 대표하는 한국역사연구회 회장과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기획소통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재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중간 검토는 교육부 산하 ‘교육과정심의회’에 맡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금까지 별다른 지적이 없었다고 한다.

교육과정심의회 위원은 교과별 교사나 교육전문가·학부모 중에서 교육부 장관이 위촉하는데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현재 위원은 작년 문재인 정부 시절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