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4. 29.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심판날에 펼쳐질 책들!" 다니엘 7장
어제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여행 다니면서 갖게 되는 결론(?)중 하나는 "내 집이 최고이다!"이다 ㅎㅎ
기차시간이 참 애매(?)해서리.. 강릉역에 도착하고도 기차시간을 거의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내 케리어를 물품 보관함에 넣고 강릉역 근처 땅밟기(?) 길을 나섰다.
예수님 믿게 되면 "심심하다. 할 일 없다!" 이런 시간이 전혀 없어서 감사한 것 같다.
새 곳에 가서 계획한 대로 시간이 되는 것 같지 않으면
이미 성경에 기록된 너무나 자명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 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지킬 수 있는 주님의 뜻 아니겠는감유?
가방 안에 잔뜩 전도마스크를 넣고 강릉역 근처를
"이 땅을 밟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 믿게 해 주세요!" 기도를 하면서 걸었다.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하나님이시라" 하고
나는 기도할 때 자주 말하는데
이 전에는 그냥 "아! 내 계획이 바뀌어진다 해도 주님이 인도하심 따라 바뀌어질 수 있겠거니"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 하나님이 바꿔 주시는 계획은 항상 나의 계획보다 더 나은것으로 바꾸어 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믿음의 진보"라고 생각한다.
"믿음의 진보"를 달리 평가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신뢰"하게 되었는가가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어제 내 계획은 기차 시간을 오후 늦게 정하고
조금이라도 더 호텔 주위에 남아서 바다를 보고자 했는데
일단 바닷 바람이 너무 차서 오래 해변을 걸을 수 없었고
혼자 어디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갔는데 거기서도 나를 속(?)이는 일이 있어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근데 거기도 내가 불이익(?)을 당한 이유를 슬쩍 그 분들이 들켰는데
"아유.. 그러니 왜 혼자 오세요? 혼자 오셔서 술도 드시지 않고..."
음.. 또 "민간인"의 일이구나!! 싶어서리
아무 말 안하고, 서빙하는 분에게는 2만원 팁드리고 넘 감사하다고 하고
전도용 마스크 공손하게 건네 드리고
나를 속인(?) 아저씨한테는 감사하다고 인사만 하고
마스크도 안 주었고 당연 팁도 안 주었다 ㅎㅎㅎㅎ
이번 여행을 통해서
"군사"로 부름받은 사람이 사실 참 속 편하게 사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
군사는 군사로 부른 상관의 말에만 귀 기울이고 그 분의 명령만 순종하면 되는데
민간인들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책임져야 하는 그들의 가족들, 들어야 하는 이 소리 저 소리,
참 민간인의 삶이 복잡하겠구나.. 그런 생각..
이들이 한푼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하는 하루에도 수십번이 될 수 있는 거짓말들!!
"군사"는 돈 벌어서 저축 안해도 되고 밥은 군대에서 꼬박꼬박는디 ㅎㅎ
밥 나온 날에 누룽지만 더 나와도 아주 기뻐할 줄 알고 말이다.
"짠밥"되는 재미도 솔 솔 하고 말이다 ㅎㅎㅎ
여튼..
내 계획과는 달리 나는 바닷가의 호텔을 일찍 떠났고
강릉역에 도착해서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땅 밟기" 기도를 하러 다녔다.
어머~ 그러다가 만난 한 곳?
"아기용 기구들 파는 곳!"
나 안그래도 내 딸 수진이 산후조리 하러 갈 때 "아기띠"를 꼭 한국에서 사갖고 가라고
누가 강추 강추 해서리.. 거기 들어갔다.
아기띠 종류도 정말 여러가지라 하더니 ㅎㅎ
미국에서 없는 한국에서의 아기띠!
세상 참 좋아졌다 싶기도 하다.
이전에는 그냥 포대기로 아기 들러 엎고 키우지 않았는감유??
아기띠 사용 방법도 배우고
누군가 나에게 사라고 한 그 아기띠랑 아주 용도가 비슷한 것을 찾았기에 그거이 샀다.
서울에 있으면 어디 가서 이거 사야하는지도 몰랐을터인디..
이렇게 강릉역근처에서 땅 밟기하다 내가 필요한 것을 딱 사게 될 줄이야!
그곳을 나오기 전 그곳 사장님과 이런 저런 요즘 세상 사는 이야기하다가
(다 전도를 위한 대화 ㅎㅎㅎ)
전도용 마스크 공손하게 두개 드리고 (나를 도와 준 점원분 거랑 같이)
1만원 더 드리면서 두분 커피 사 드시라고 했다.
극구 사양하시기에 "어유~~ 손님이 이런 날도 있어야죠! 받아 주세요!" 하고 나오는데
뒤에서 두분이 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내가 드린 마스크에 예수님 믿겠다는 결신문을 벌써 읽으셨는지
"교회 다니는 분인가봐!!" ㅎㅎㅎ
아마 아기띠를 여기서 사게 하심은 바로 이 두 영혼을 위함은 아니었을까?
사람이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이렇게 하나님이 인도하는 발걸음은 거의 "복음의 통로"의 길로 인도 받는 것 같다.
내가 요즘 배우는 하나님의 뜻 인도 받는 원칙의 하나인데
내가 이 부분 계속 배워가는 과정이다.
하나님의 뜻에는
선하신 뜻
기뻐하시는 뜻
온전하신 뜻이 있는데
선하신 뜻도 간과 되고, 기쁘신 뜻도 간과 될때는
온전한 뜻 즉슨 "복음의 통로"가 되는 길로 연결되기 때문에
선하신 뜻도 기쁘신 뜻도 그냥 패스 될 수 있다는 것에 넘 주님께 의아해 하지 않기!!
그냥 믿기!!
주님의 뜻이 항상 내 뜻 보다 더 나은것임을!!
다 니 엘 7 장
10 -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A river of fire was flowing, coming out from before him.
Thousands upon thousands attended him;
ten thousand times ten thousand stood before him.
The court was seated, and the books were opened.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다니엘서 7장은 다니엘이 많은 환상을 보고 기록해 놓은 부분인데
직접 그 환상을 본 다니엘도 그 해석이 힘들었는데
이 것을 글로 읽는 우리들이 해석하기가 쉬울리 있을까?
그래도 얼릉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금방 해석이 되는 구절은 이 구절이었다.
세상에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것과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하는 것!
심판날에 펴 질 책이 한가지는 아니고 복수인 "책들"인데
일단 우리들의 구원과 상관이 된 "생명록"이 있을것이고
그리고 우리들의 상을 평가하는 "행위록"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생명록에 이름이 없는 자는 지옥을 가게 될 것이고
생명록에 있으면서 행위를 올바르게 한 사람들은
"행위록"의 기록으로 인하여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니 생명록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암만 자기가 살아 있을 때 착한 일을 했다 하더라도
"행위록"에 그의 수고하고 힘씀은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게 될 것이다.
그는 생명록에 이름이 없기때문에 상 받는 사람의 리스트에 적힐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행위록에 적힌 사람은 당연 생명록에 이름이 있고
구원 받은 이후 주님을 위해 행한 모든 선행들이 적혀 있게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매일 우리들이 행하는 선행들은 천사들이 다 기록한다는 것이 된다.
말라기 말씀이 저절로 떠오른다.
말라기 3장
13. "너희가 불손한 말로 나를 거역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였기에, 주님을 거역하였다고 하십니까? 하고 너희는 묻는다.
14.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그의 명령을 지키고, 만군의 주 앞에서 그의 명령을 지키며 죄를 뉘우치고 슬퍼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단 말인가?
15. 이제 보니, 교만한 자가 오히려 복이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재앙을 면한다! 하는구나."
16. 그 때에 주께서는, 주를 경외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그 가운데서도 주를 경외하며, 주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
***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하고 사는지
내가 하는 모든말들이 기록되고 있다고 하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강릉에 갈 때 챙겨간 핑크빛 예쁜 공책에 주님과의 많은 밀어들을 기록하고 왔습니다.
천사들도 이 글을 공유하고 있을까요? ㅎㅎ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
주님이 하신 많은 밀어들을 오늘 묵상하기 전 주욱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말씀이 참 소중하고 아름답지만 이 말씀이 마음에 다시 와 닿습니다.
"유니스야
너가 바라보는 이 아름다운 바다보다 너는 나에게 더 아름답고 소중하단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 길이를 더 힘써 알아가도록 노력하렴!
나는 우리 유니스 넘 사랑하지!
너는 특별해!
많은 사람들은 자기를 봐 달라고 하지!
자기를 들어달라고 하지!
자기에게 관심 가져 달라고 하지!
그들의 관심은 온통 "자신"이야
많은 사람들은 나의 "손"을 구하지!
뭐 해달라고 하지!
나의 능력의 "손"으로 행할 수 있는 것들로 자기를 도와 달라고 하지!
그러나 너는 그렇지 않아!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해!
그리고 나의 얼굴을 구한다고 하지!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게 해 달라고 매일같이 기도하지!
많은 사람들은 자기를 들어 달라고 하지만
내 말을 듣겠다고 말하지는 않아!
누구는 듣겠다고 말해서 알려 주면, 그들은 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
그러나 우리 유니스는 안 그래!
내 말이 듣고 싶다고 하고
들려 주면 행한다고 하고
행하는 것이 기쁘다고 해!
그래서 내가 너를 참 좋아해!
나는 기도하고 내 공책에 적는 글들이 보통 이러하다.
누가 나에게 어떻게 사역하면서 burn out (탈진)이 없냐고 하는데
첫째 비결은 주님 거저 주시는 은혜요
둘째 비결은 이러한 주님의 음성을 느을 듣기때문이다.
이러한 사랑 고백 들으면서 탈진 할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하나님이 나를 온통 사랑하신다고 하는데 말이다.
"주님이 갈수록 넘 좋아요!" 이렇게 고백하면 주님 답하신다.
"너도 그러니? 나도 그런데! 나도 날이 가면 갈수록 너가 더 더욱 좋아!"
이렇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무엇인가 구하는 기도 하다가 그 구함이 시들해 버릴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구하다 말고 그냥
"주님.. 그런데요.. 주님이 정말 좋아요! 주님 사랑해요! 주님 밖에 없어요!"
이렇게 말은 바뀌고
내 기도는 사랑고백으로 그리고 울컥 하는 눈물로 마치게 된다.
그럴 때가 너무나 많다.
주님 오늘도 주님이 그냥 더 좋습니다.
어제보다 더 주님이 그립습니다.
주님 언제 오실른지..
심판날도 기다려지는데
상을 많이 받을까 그건 잘 몰라서리
오늘도 열심히 주님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오늘 있을 "만남사역"도 온통 주님 기뻐하시는 말만 하는 시간 되기를!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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