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일 토요일
오늘도 벚꽃 보러 진양호 따라 나 있는 길을 달리려고 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별로 없고 벚꽃과 그리움만 가득한 길을 한참을 달릴 겁니다.
자전거 길도 잘 만들어 놓았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도 별로 없는 길을 달릴 겁니다.
말이 진양호지 내겐 우리 부부에겐 바다입니다.
아주 넓고 큰 바다입니다.
우린 거의 매일 그 길로 농장에 가고 오고 합니다.
누구는 벼르고 별러서 갈 법한 그 길입니다.
누구는 "아! 좋다."할 그 풍경입니다.
늘그막에 누리는 호사입니다.
손에 흙 묻히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며칠 전엔 감자를 심었습니다.
옥수수도 심어야 하고, 토마토도 심어야 하고 심을 게 아주 많습니다.
언제 심는 건지는 하집사님, 정권사님께 물으면 됩니다.
내려오길 잘 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서울 생각이 나기는 하지만
정작 올라가면 빨리 내려가야지 하는 맘이 드는 까닭을 나도 모르겠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9:12] 집! 이젠 집이 그곳이 된 거지요.
여자들은 결혼하고 어느날 그것을 느낍니다.
하늘집...이 땅 여행 마치고 당연히 갈 그 집을 생각합니다.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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