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연 끊는 ‘어른 아이’ 왜 자꾸만 늘어나나
입력 2022.03.1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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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왜 부모를 거부하는가
조슈아 콜먼 지음ㅣ정보경 옮김ㅣ리스컴ㅣ328쪽ㅣ1만 6000원
얼마전 ‘동안 치과 의사’로 유명한 여성이
“어머니와 안 좋았던 과거를 방송에서 털어놓은 뒤 ‘호적에서 파였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나도 부모와 멀어졌다’는 이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가족 단톡방을 나오게 됐다’는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반대로 “평생 해다바쳐 다 키워놨더니 돌아온 건 아이들의 싸늘한 외면”이라는
부모들의 눈물 어린 호소도 등장했다.
미국의 유명 가족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정치적·문화적 양극화와 세대 간 가치관 차이가 커지면서
부모와 다 큰 ‘어른 아이’와의 관계 단절이 과거에 비해 심해졌다”고 진단한다.
부모와 연을 끊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부모로부터 감정·언어·신체적 학대를 당하는 경우.
자녀 교육도 민감한 주제다.
코로나 주사를 맞게 해야 하는지로 다투기도 한다.
정치색도 단골 소재다.
저자는 “양쪽 다 낮은 자세로 대화를 나누라”고 당부한다.
해외 사례인데도 그다지 거리감이 들지 않는다.
세상 사는 건 다 비슷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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