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0일 일요일
아내는 갑순이 할머니 집에 들어갔다.
난 차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
아내는 갑순이 할머니를 몇 년 전에 완사 떡방앗간에서 만났다.
그 뒤로 복음을 전하겠다고 자매리에 있는 할머니 집에 자주 간다.
전화도 자주 하고, 뭐 먹을 것 있으면 싸들고 가고 그런다.
자매리는 복음이 들어가기 참 어려운 동네다.
할머니는 아내를 때로는 조카라 하기도 하고,
누가 물으면 면사무소에서 나왔다 하라고 하기도 하신다.
할머니는 우리가 은혜라 하는 말 대신에 덕택에 라는 말을 쓰신다.
한글도 못 읽으신다.
아내가 갈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복음을 요약해서 말한다.
영접 기도도 하셨단다.
방에 붙여 놓았던 부적도 떼셨단다.
아내 앞에서 기도도 두 번이나 하셨단다.
갑순이 할머니도 그렇지만,
아내가 큰 복을 받은 거다.
아내에게
갑순이 할머니에게
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15] 짝짝짝~감사합니다!!!
참병원에서 간병인들에게 얘기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복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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