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작전 이끌던 그녀, 美 최초 여성 육군장관 됐다
입력 2021.05.28 10:20
27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의 인준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육군장관이 된
크리스틴 워머스. /AP 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육군 장관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 시각) 크리스틴 워머스(52) 육군 장관 지명자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결과는 만장일치였지만 과정에는 다소 혼선이 있었다.
당초 전날 인준이 이뤄졌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를 무효화했다.
워머스는 전날 인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영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슈머 원내대표도 축하 글을 올렸다가 곧장 삭제했다.
전날의 혼란은 절차상의 오류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워머스와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슈머 원내대표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슈머 사무실 역시 “서기의 혼선”이라고만 밝혔다고 보도했다.
워머스는 1996년 국방부 정책 부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민간 분야로 자리를 옮겨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선임 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정무직으로 국방부에 복귀했다.
오바마 행정부 말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방부에서 정책 담당 차관으로 일하면서
오바마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한 군사 개입, 대테러 작전 등
다양한 정책을 다뤘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에서는 국방 분과장을 맡아 국방부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워머스 지명 직후 성명을 통해
“워머스의 깊은 전문성은 중국의 도전과 러시아·이란·북한의 위협을 포함한
세계의 위협에 대응하고 억지하는 데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호영 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0) | 2021.05.31 |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 (0) | 2021.05.29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 정근식 위원장 (0) | 2021.05.27 |
최진석 새말새몸짓 이사장 (0) | 2021.05.27 |
신준환 전 국립수목원장, 산림경영 (0) | 2021.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