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임신 초기인 큰애가 돌아가신 외할머니 유부초밥이 먹고싶다고.
점심 먹으며 카톡하다가 울컥...눈물이 핑...
아, 이래서 음식이 대물림이 되는 거구나...음식의 추억으로...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우리 식구 카톡방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17] 임산부님~반찬 뭐 해줄까? 잘 먹고 지내시는가?
[큰애] [오후 12:18] 응 잘먹고 살아.. 그다지 많이 안먹어서.
나는 요즘 외할머니 유부초밥이너무 먹고싶다
그런스타일은 파는데도없는데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18] 오호호 해줄수있음!
[큰애] [오후 12:18] 아진짜? 비결을 알어?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18] 응
[큰애] [오후 12:19] 오..주말에 유주초밥 재료사다가 몇끼해먹었는데 새콤하니 아주 맛나더라고.
근데 외할머니 유부초밥이생각나서...
유부 사이즈 작은걸로...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20] 언제 어디서 먹을지만 말해. 우리집이든 너희집이든 너네 회사든.
[큰애] [오후 12:20] 음... 엄마 만들때 알려줘
[작은애] [오후 12:21] 할모니 거에는 빨간 장아찌랑 검은꺠 넣어야한다구
[큰애] [오후 12:21] 할머니 진짜 대량생산장난아니었ㅇ. ㅋ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21] 알았어 점심 잘먹고 ~~~
[큰애] [오후 12:21] 눼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22] ^*^ 그럼 내 생일은 유부초밥 파티로 하자~^*^
우리집에 초대할께. ㅎㅎㅎ
[작은애] [오후 12:33] 그때까지 기다려야하는겨?
[큰애] [오후 12:33] 오.. 그르자
[작은애] [오후 12:33] 나는 더 빨리 해줘 ㅋㅋㅋㅋㅋㅋㅋ
[큰애] [오후 12:33] ㅋㅋㅋㅋㅋㅋ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34] 우리끼리는 너 가능할 때 ! (얘는 아직은 같이 사니까~*^^*)
이렇게 해서 내 생일날은 유부초밥 파티하기로!
엄마 생각 난 김에 김밥도~*^^*
우리 엄마 생각난다는 큰애에게 감사...*^^* (공연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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