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북미와 유럽이 본받아야할 모범 사례(best practices)로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제시했다.
신속한 조치, 엄밀한 검역과 엄격한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및 대중 집회 금지,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을
거론하며 기사 내내 극찬이 이어진다.
반면에 한국은 중국과 가까우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의료 시스템을 향유한(enjoy) 국가로,
초기의 느린 대처와 뒤이은 감염 폭발로 비난을 받은 국가로,
또 섣불리 방역 승리를 선언했다가 정치적 반발에 직면한 국가로 평가했다.
방역을 축구로 치자면,
대만은 방역 월드컵 우승국이고 한국은 예선 탈락국이다.
감염원 차단에 실패해 역병창궐한 시점에서 이미 본선 진출 자격을 잃었다.
어떤 언론은 WHO가 한국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고 가짜뉴스를 썼던데,
찾아보니 WHO 웹사이트나 트위터 어디에도 그런 표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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