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6 수
그에게 주일 예배에 왜 못 나왔냐고 성도님이 안부 전화를 주셨단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래저래 해서 안 나갔다 하니 나는 믿음으로 갔습니다 하셨단다.
암은 나 하나로 끝나는 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코로나 19는 나 하나로 끝나는 병이 아니다.
지금 이런 때에 교회에 가고 안 가고는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에 가고 안 가고는 믿는 사람들의 삶의 문제다.
교회에서 그를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는 그의 믿음따라 아니 그의 믿음으로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로 지금을 살려 한단다.
지금 이럴 때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깊이 묵상히며 오늘을 살려 한단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못 할 것 없는 사람들처럼 살아서 일어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는 말한다.
겸손해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신뢰해야 한다.
거룩해야 한다.